우승 운 없는 케인… B.뮌헨, 김민재 복귀에도 레버쿠젠에 0대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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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계 해리 케인에겐 정말 리그 우승 운이 없는 듯 보인다.
우승 트로피를 갈망하며 올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리그에서만 24골을 쏟아 부었지만 팀은 갈수록 우승과 멀어지는 분위기다.
뮌헨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을 마치고 복귀한 주축 수비수 김민재가 가세했지만 소속팀 뮌헨은 선두 경쟁 중인 레버쿠젠에 완패를 당하며 올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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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김민재는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 레버쿠젠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뮌헨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을 마치고 복귀한 주축 수비수 김민재가 가세했지만 소속팀 뮌헨은 선두 경쟁 중인 레버쿠젠에 완패를 당하며 올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 뒤 복귀한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와 함께 최후방 수비진을 구축했다.
김민재가 돌아왔지만 뮌헨 수비는 불안했다. 전반 10분 우파메카노는 어이없는 헤더 실수로 상대에 슈팅 기회를 내줬다.
김민재만 고군분투했다. 전반 15분 상대 공격수 네이선 텔러의 크로스를 차단했고 17분에는 아민 아들리의 역습을 슈팅 직전 막았다.
김민재의 고군분투에도 뮌헨은 전반 18분 오시프 스타니시치에 선제골을 내줬다. 스로인 상황에서 뮌헨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스타니시치가 손쉽게 첫 골을 넣었다.
0대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뮌헨은 5분 만에 두번째 골을 헌납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배후로 파고드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막지 못했고 그리말도가 문전 깊숙이 침투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뮌헨은 따라잡기 위해 레버쿠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오히려 세번째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코너킥 공격에 가담한 사이 레버쿠젠 제레미 프림퐁이 중거리슛이 빈 골문으로 들어갔다.
팀의 패배에도 김민재는 유럽 현지에서 팀 내 다른 수비수들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팀 내 두번째로 높은 6.6점을 소파스코어는 팀 내 네번째인 6.8점을 줬다.
주전 공격수 케인은 슈팅 경기 내내 1개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한 리그 2위 뮌헨은 16승2무3패 승점 50점에 머물며 1위 레버쿠젠(승점 55점)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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