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방첩기관, 해외 유학생에 “외국간첩 주의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방첩기관이 자국의 해외 유학생에게 외국 간첩 위험성과 관련해 잇달아 경고하고 있다.
지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외국 간첩에 포섭된 중국인 유학생의 '실제 사례'라며 장모 씨 사건을 알렸다.
중국이 지난해 7월 반간첩법을 강화하자 국가안전부는 8월 1일 위챗 계정을 개설하고 외국 간첩과 유학생 간첩 사건을 잇달아 공개하며 국가안보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 방첩기관이 자국의 해외 유학생에게 외국 간첩 위험성과 관련해 잇달아 경고하고 있다.
지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외국 간첩에 포섭된 중국인 유학생의 ‘실제 사례’라며 장모 씨 사건을 알렸다.
국가안전부는 장씨가 2006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에서 실패했음에도 한 외국 최고 대학에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외국 대학의 고위 인사가 나중에 외국 간첩으로 드러난 2명과 장씨를 연결해줬고, 금전을 대가로 중국 유학생들과 다른 민감한 정보를 그들에게 제공하도록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외국 간첩은 장씨가 관련 자격증이 없음에도 졸업 후 중국의 연구소에 취직할 수 있게 했으며, 이후 장씨는 과학 연구를 유출해 엄충히 처벌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씨가 어디에서 유학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가안전부는 국가안보 위험에 주의하고, 해외 유학이나 여행 중 무고해 보이는 다양한 교류 뒤에 숨은 의도를 파악해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지난해 7월 반간첩법을 강화하자 국가안전부는 8월 1일 위챗 계정을 개설하고 외국 간첩과 유학생 간첩 사건을 잇달아 공개하며 국가안보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다방면에 걸쳐 상호 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 공항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신문과 괴롭힘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 추방되는 일이 있었다고 주미 중국대사관이 항의하는 등 미국에서 유학하는 중국 학생들은 여전히 양국 간 광범위한 긴장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mokiy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명 여배우마저 분노했다…“클린스만 자진 사퇴하라”
- 메시 '홍콩 노쇼' 일파만파…中, 아르헨 대표팀 친선경기 취소
- “사과, 배만 사면 잔뜩” 이게 스티로폼이 아니라니…그럼 정체가 뭐야? [지구, 뭐래?]
- 세뱃돈 3만원에 조카들 반응 “이거갖고 뭐하냐”…화난 이모 ‘세뱃돈 회수’
- ‘쇼 논란’ 부른 한동훈 얼굴 연탄 검댕, 누가 묻혔나…“표시를 좀 내야 하는데”
- 동네 사람 다 하는데 왜…“적자만 500억” 사태 당근마켓, 기사회생?
- “무조건 당하니 조심”…광장시장 ‘메뉴 바꿔치기’, 6000원 순대가 1만원으로 둔갑
- 클린스만 “성공적”이라 했는데…이강인 “죄송하다”, 선수들 릴레이 사과
- ‘1500억원의 사나이’가 선물받은 ‘억소리 나는’ 슈퍼카는 무엇?
- “200만원 삼성폰에 불 붙여, 충격!” 이래도 버텼다…아이폰은 이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