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전처 윤여정 언급…"집서 쫓겨나 국회서 일하는 김한길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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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배우이자 전처 윤여정에게 쫓겨난 뒤 노래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작사·작곡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조영남은 "사람들이 이 노래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두 번씩이나 이혼하지 않았나"라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내가 사랑에 너무 오버했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난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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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가수 조영남이 배우이자 전처 윤여정에게 쫓겨난 뒤 노래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작사·작곡했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조영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디셈버 DK는 '조영남은 어떤 선배인지?'라는 질문을 받고 "촬영 전 대기실에서 인사들 드렸는데 '아무렇게나 노래 불러라. 알아서 불러라'라는 조언을 받았다. 정말 마음대로 한번,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충 불러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DK가 선곡한 노래는 지난 1988년 발매된 '사랑 없인 못 살아요'였다. DK는 "조영남이 작사 및 작곡한 곡으로 특별히 아끼는 곡 중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에 조영남은 "그건 조금 틀린 이야기"라며 "작사가가 김한길이라고 요새 국회에서 일하는 내 친구다. 첫 번째 집에서 쫓겨났을 때 한길이 하고 같이 있으면서 함께 작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부분은 김한길, 뒷부분은 내가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DK는 "앞부분은 굉장히 외로움을 뜻하고 뒷부분은 사랑으로 해석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앞뒤가 느낌이 달랐던 게 그런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수습했다.
이후 조영남은 "사람들이 이 노래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두 번씩이나 이혼하지 않았나"라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내가 사랑에 너무 오버했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난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동시에 결혼과 이혼 토크를 계속 이어가다가 "이혼해도 (각자) 둘이 잘 되면 된다. 다 잘 됐다"고 말했다.
참다못한 신동엽은 "두 번째 결혼식 때 제가 갔잖아요! 첫 번째 결혼식 때는 제가 너무 어렸다"며 조영남의 토크를 제지해 웃음을 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 후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뒀으나 1987년 이혼했다. 뒤이어 1995년 18세 연하 백은실씨와 재혼했으나 또다시 이혼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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