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스포츠기구 입찰 4년간 200억대 담합한 조합 벌금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체전에서 쓰이는 스포츠 기구 입찰에서 수년간 담합한 혐의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은 대한스포츠산업협동조합(스포츠조합)이 법원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공정위는 이들의 담합을 적발해 스포츠조합에 4억1천900만원, 현대체육산업에 2억900만원, 지스포텍에 1억6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전국체전에서 쓰이는 스포츠 기구 입찰에서 수년간 담합한 혐의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은 대한스포츠산업협동조합(스포츠조합)이 법원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스포츠조합에게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4년 동안 부당한 공동행위를 했고, 그 결과로 낙찰받은 금액이 213억여원에 이른다"며 "범행 경위와 수법, 정황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현대체육산업, 지스포텍과 공모해 조달청이 공고한 전국체전 경기용 기구 구매·임차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입찰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스포츠조합 등이 구성한 공동수급체가 4년 동안 낙찰받은 총 213억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앞서 공정위는 이들의 담합을 적발해 스포츠조합에 4억1천900만원, 현대체육산업에 2억900만원, 지스포텍에 1억6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스포츠 기구 제조 중소기업들의 조합인 스포츠조합은 2007년까지는 수의계약을 통해, 이후에는 경쟁입찰을 통해 줄곧 전국체전 경기용 기구 납품을 맡아왔다.
binz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