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연간 흑자 전환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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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이제 분기 흑자 전환을 넘어 연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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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IP 라이선스 수주 증가…고성장 전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연간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42억원(영업이익률 32%)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이 597.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올라섰다. 최근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굉장히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89억원,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2022년과 비교해 89.1% 성장했다.
시장에서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올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이제 분기 흑자 전환을 넘어 연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매년 약 2배 수준의 매출 고성장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최근 연구개발비 지출과 인력 채용이 안정화됨에 따라 매출액 증가분만큼 적자가 급속도로 감소해 연간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첫 연간 흑자를 목표한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추정치를 제시하지만 최근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있고, 데이터 센터 및 온디바이스 AI용 반도체 IP(설계 자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사이드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연말 TSMC IP 얼라이언스(OIP) 등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만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중장기적인 고성장 모멘텀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는 "지난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축적된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약 2배 성장 및 분기 영업이익 첫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객사의 데이터 센터와 온디바이스 AI용 반도체 IP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CXL과 칩렛, 고객 맞춤형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칩 선행개발 프로젝트도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에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고성장세를 유지해 수익성 개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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