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전쟁 막올랐다…전·현직 의원·지도부에 리턴매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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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설 이후 지역구별 면접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양천갑에서도 현역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과 재선인 정미경 전 의원,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등 전·현직 의원과 지도부 간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 동구을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조명희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이 대결을 예고했고, 달서갑에서는 지역구 현역 홍석준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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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이영, 서초을 박성중·지성호·신동욱 등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설 이후 지역구별 면접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전·현직 의원 간 대결에 관료 및 지도부 대결, '리턴매치'까지 다양한 혼전 양상이 예고된다.
지난 4일 국민의힘 최종 집계에 따르면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총 858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42개 지역구에 대해 총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경쟁률은 신청이 접수된 242개 지역구 기준으로 평균 3.35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가장 많은 신청자(121개 지역구에 신청자 430명)가 몰렸으며 평균 경쟁률 3.55대 1이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 65개 지역구(부산 18, 대구 12, 울산 6, 경북 13, 경남 16)에도 27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28대 1을 기록했다.
이 중 서울 중·성동을에선 전·현직 3선 의원과 장관 출신이 3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가장 먼저 이혜훈 전 의원이 해당 지역 출마를 선언했고, 서울 험지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뒤이어 출마의 뜻을 밝혔다.
서초을에서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초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박성중 의원이 같은 지역에서 3선을 노리는 가운데 비례대표인 지성호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TV조선 간판인 신동욱 전 앵커도 출마를 선언해 삼자구도를 이뤘다.
양천갑에서도 현역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과 재선인 정미경 전 의원,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등 전·현직 의원과 지도부 간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마포갑에서도 신지호 전 의원과 현역 비례대표인 조정훈 의원이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송파갑에서 안형환 전 의원과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이자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이 맞붙는다.
경기 여주양평에선 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전 의원이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가운데 재선인 이태규 의원과 박광석 경기도당 조직본부장, 이만희 경기도당 뉴시티발전위원장 등이 해당 지역 공천을 신청했다.
경북 구미시을에는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이 지역구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맞붙을 예정이다.
대구 동구을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조명희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이 대결을 예고했고, 달서갑에서는 지역구 현역 홍석준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경쟁한다. 달서병에서도 지역구 현역인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맞붙는 등 빅매치가 예상된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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