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달력]설연휴 직후 '슈퍼위크'…케이웨더‧에이피알 청약

김보라 2024. 2. 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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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코셈‧에이피알‧이에이트 4곳 동시 청약
현대힘스‧포스뱅크 등 의무보유확약 물량 풀려

설 연휴 직후 2월 둘째 주 공모주 일정을 살펴볼까요.스팩 5개‧케이엔알시스템 수요예측

먼저 상장 도전에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들이 많은데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일명 스팩주들의 수요예측이 5건이나 있어요. 

13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비엔케이스팩2호를 시작으로 △유진스팩10호 △SK증권스팩11호 △유안타스팩15호 △하나스팩31호가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에요. 5개 스팩주의 공모가는 2000원으로 모두 같아요.

16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케이엔알시스템도 눈여겨 볼 만한데요. 이 회사는 우리가 흔히 보는 전동로봇이 아닌 인체와 유사하게 작동하는 유압정밀제어 기술을 반영한 유압로봇시스템을 제조·판매하는 곳이에요. 

케이엔알시스템이 만드는 유압정밀제어 기술은 자동차 시험장비나 철도차량 시험장비 등에 적용하고 있는데요. 회사는 유압정밀제어 기술을 활용해 로봇 완제품도 만들고 있어요. 

회사는 사업 및 재무유사성 등을 고려해 △삼익THK △라온테크 △서암기계공업 3곳을 비교대상 회사로 정해 희망공모가를 9000원~1만원으로 정했어요.

다만 희망공모가 범위가 적정한 지는 따져봐야 하는데요.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212억원과 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이에요. 그럼에도 올해는 매출액 33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에는 매출액 482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회사 측은 올해와 내년 사업 성장세가 이어져 매출이 더 늘어나고 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하고 이러한 기대감을 공모가에 반영했어요. 어디까지나 낙관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추정 매출액과 이익을 계산했다는 점을 알아 둘 필요가 있어요. 케이웨더‧코셈 등 공모주 청약 진행

설 연휴 직후 총 4건의 공모주 청약일정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특히 14일은 4곳이 동시 청약하는 '공모주 슈퍼데이'라고 할 수 있어요.

홈뷰티 디바이스를 만드는 에이피알,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똑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제공하는 이에이트, 전자빔을 이용해 3차원 모양으로 물질의 표면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을 제조하는 코셈, 미세먼지와 날씨예보 등의 서비스를 하는 케이웨더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요. 

이에이트는 희망공모가 범위가 1만4500~1만8500원이었어요. 하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상단이상의 가격을 적어낸 투자자들이 많아 희망공모가 범위를 초과한 2만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어요.

코셈 역시 희망공모가는 1만2000~1만4000원이었지만 공모가 상단을 적어낸 기관투자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최종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결정했어요. 

케이웨더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7000원으로 정했어요. 마찬가지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적어내면서 희망공모가 범위(4800~5800원)를 넘어서는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어요. 

에이피알은 지난 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확정공모가를 13일 발표할 예정이에요. 에이피알의 희망공모가는 14만7000~20만원이에요. 

4곳 회사 모두 청약하는 주관사가 다른데요.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고요. 이에이트는 한화투자증권, 코셈은 키움증권, 케이웨더는 NH투자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해요. 에이피알, 이에이트, 코셈, 케이웨더 모두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예요. 현대힘스‧에스와이스틸텍 물량 풀려

마지막으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 곳들을 살펴 볼 게요. 

지난 1월 26일 상장한 현대힘스는 총 발행주식수의 1% 가량인 32만7570주가 13일부터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어요. 상장 후 15일까지 보유물량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인데요. 

현대힘스 공모가(7300원)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8일 종가기준 2만원)는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하려는 기관투자자들은 시장에 물량을 매도할 수 있어요. 

지난해 11월 상장한 에스와이스틸텍의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시장에 나올 수 있는데요. 기관투자자들이 3개월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 77만1882주가 13일부터 풀려요. 이는 현재 회사 총 발행주식수의 2.5% 수준이에요. 

에스와이스틸텍은 공모가(1800원) 대비 현재 주가(8일 종가기준 3250원)가 많이 오른 상태인데요. 다만 한때 주가가 4000~5000원을 넘긴 적도 있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기관투자자는 당장 시장에 보유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 밖에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포스뱅크, 이닉스, 에이직랜드의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이번 주 시장에 매도물량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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