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에 0-3 완패' 뮌헨의 굴욕...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한유철 기자 2024. 2. 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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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을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전반 18분 요십 스타니시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전 알렉스 그리말도와 제레미 프림퐁이 추가골을 넣으며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뮌헨이 레버쿠젠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것을 찾으려면 1993-94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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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레버쿠젠에 0-3 완패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까지 벌어짐
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것은 1993-94시즌 이후 처음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굴욕을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이 됐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였다. 12년 연속 리그 제패를 노리는 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었다. 리그 20경기에서 16승 2무 2패(승점 50점). 우승 경쟁자라고 여겨지는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를 큰 승점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그들의 위에는 레버쿠젠이 있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탄 레버쿠젠은 리그 2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뮌헨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30경기 연속 무패다. 독일 축구 역사상 3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팀은 단 두 팀 밖에 없다. 또한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2경기를 더 패하지 않는다면, 뮌헨의 올타임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경기는 레버쿠젠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뮌헨이 61%로 크게 앞섰지만, 그럼에도 경기를 지배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레버쿠젠은 안정적인 수비로 뮌헨의 공격을 무마시켰고 효과적인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 18분 요십 스타니시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전 알렉스 그리말도와 제레미 프림퐁이 추가골을 넣으며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도 레버쿠젠을 이기지 못했다. 지난 홈에서의 맞대결에선 2-2로 비겼다.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이기지 못한것은 2009-10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레버쿠젠과 뮌헨은 각각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그래도 당시엔 2무로 뮌헨이 지진 않았다. 뮌헨이 레버쿠젠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것을 찾으려면 1993-94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뮌헨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홈에서 1-1로 비기며 이번 시즌과 같은 맞대결 전적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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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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