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데드맨’ 김희애 “‘심여사’ 같은 멋진 센캐, 언제 또 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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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56)가 영화 '데드맨'의 '미친 존재감' 심여사로 분했다.
김희애는 레전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살아 돌아온 자가 없다는 그곳에서 만재는 레전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 분)와의 거래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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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감독 하준원)은 이름을 사고 파는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한 범죄 추적극이다. 김희애는 레전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심여사’ 같은 도드라지는 역할을 맡을 기회는 흔치 않다”고 운을 뗀 그는 “물론 그 전에 시나리오 자체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아무리 좋은 역할이어도 이야기가 별로면 출연하지 않는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렬한 캐릭터까지,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목숨값은 단돈 500만원, 그러나 이름값은 무려 1000억. 험한 바지사장 세계에서 탁월한 계산 능력 하나로 가늘고 길게 버텨온 ‘만재’(조진웅 분) 은퇴를 앞둔 마지막 문턱에서 위기를 맞는다. 1000억 횡령 누명과 함께 죽은 자가 돼 중국의 사설 감옥에 끌려간다.
살아 돌아온 자가 없다는 그곳에서 만재는 레전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 분)와의 거래로 복귀한다. 만재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다고 믿는 유튜버 ‘공희주’(이수경 분)는 이만재가 살아 있다고 주장하다 ‘비밀 장부’를 매개로 만재와 만나게 된다. 세 사람은 1000억짜리 설계판의 진짜 배후를 찾기 위해 공조한다.
후배들과의 협업도 만족스러워했다. 김희애는 “우리 둘째 아들이 (조진웅처럼) 곰돌이 스타일이다(웃음)”라며 “연기 잘하는 줄은 알았는데, 너무 구수하고 매력적인 사람이더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게 인간적이다 보니 연기도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진웅은 “오랫동안 활동하셔서 그런지 본인만의 루틴을 갖고 계시더라”고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김희애는 이에 “자기가 행복한 대로 살면 된다. 저는 하루살이 인생이어서 그때그때 행복하니까 하는 것”이라며 “지나고 나서 후회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아침에 일찍 안 일어나면 어쩔 뻔 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도 일요일은 늦게 일어나려고 한다. 예를 들어 먹고 싶은 음식을 참고서 나중에 먹으면 더 맛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 저도 오후를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 좋은 조진웅 배우를 비롯해 열정이 가득한 현장이었다”면서 “매번 어린 친구들과 연기하면 새로움과 놀라움을 느낀다. 세월이 주는 내공과는 전혀 다른 에너지, 완전히 다른 시스템에서 장벽없는 자유로움 속에서 자란 세대는 확실히 다르고, 그들의 연기도 에너지도 다르다. (정답은 없지만) 그 새로움, 어떤 신선함에 늘 자극을 받고 그래서 서로 컬래버를 이루며 다채로운 호흡이 보여지는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연기할 때는 여러가지를 생각하지 않아요. 오로지 시나리오, 매 신, 그 순간 순간에 집중하죠. 완성된 영화를 보고 민망하더라고요. 늘 그래요. 아쉬운 부분만 보이니까... 저도 반성하고 부끄럽고 그래요.(웃음)”
첫 연출에 도전한 하준원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희애는 “감독님이 정말 화 한 번 안 내고 선하고 따뜻하면서도 우직하다. 팬데믹 이후 어려운 상황이 닥치고 변수가 터져나와도 유연하고도 우직하게 이끌어가더라. 역시 캡틴은 다르단 생각이 들었다. 그 인내심이 인상적이었다”고 신뢰를 보였다.
“연휴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하는 만큼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데드맨’도 꼭 선택해주시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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