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성현, 피닉스 오픈 2R 잔여경기 후 공동 17위…안병훈 34위, 김주형·임성재 57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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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기상 악화로 차질을 빚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이 사흘간 순연되면서 셋째 날인 11일(한국시간)에 컷 통과 여부가 확정됐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1·2라운드에서 3타씩 줄인 김시우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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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첫째 날 기상 악화로 차질을 빚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이 사흘간 순연되면서 셋째 날인 11일(한국시간)에 컷 통과 여부가 확정됐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1·2라운드에서 3타씩 줄인 김시우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전날 36홀을 끝낸 그는 1라운드 때보다 3계단 밀린 순위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스타트가 좋았던 김성현(25)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써냈다. 김시우와 함께 공동 17위다.
안병훈(32)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34위(합계 4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출발하지 못해 이날 2라운드 18홀을 모두 플레이한 임성재(25)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2언더파 140타인 임성재는 김주형(21), 이민우(호주) 등과 공동 53위로 아슬아슬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때 3오버파 하위권이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몰아쳤고, 50계단 이상 도약하면서 컷 통과했다. 한국 선수들 중 2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줄였다.
1·2라운드 합계 2언더파를 친 상위 73명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이븐파 142타인 이경훈(32)은 컷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 때 3오버파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로 막은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7언더파 64타를 앞세워 선두에 나섰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는 앤드류 노박(미국)과 닉 테일러(캐나다·이상 12언더파 130타)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선수인 더그 김(미국)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본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꼽힌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공동 6위다.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도 같은 순위다.
피닉스 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3위에 위치했다.
그리고 바로 1번홀과 10번홀에서 3라운드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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