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스타의 '충격적인 조언'…"감독이 당장 에이스 어머니를 찾아가라"충고→"분명히 원인이 있으며 뿌리를 뽑아야 한다…그는 여전히 맨유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부진한 이유는 바로 에이스인 마커스 래시포드 때문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지난 시즌 모든 경기에서 30골을 넣으며 명가 재건의 선봉장이었던 래시포드는 올 시즌 정말 쫄딱 망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22경기를 포함해서 챔피언스 리그 4경기 등 지금까지 27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렸다. 정말 기대이하의 성적이다. 그렇다보니 팀 성적은 지난 해보다 뒤걸음질 쳤다. 지난 해 3위로 리그를 마감했지만 올 시즌은 6윌에 머물러 있다. 남은 리그 15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만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부진한 경기력 뿐 아니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 해 10월 말에는 자신의 생일 때 비밀파티를 즐겨서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강력한 주의를 들었었다. 본인도 사과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패한 후 술파티를 즐겼다고 해서 뭇매를 맞았다.
정신을 차린 듯 했던 래시포드는 정말 1월에는 웨일스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맨유 아카데미시절 동기와 연 이틀동안 비밀 술파티를 즐긴 것이 폭로돼 텐 하흐 감독이 폭발했다. 데킬라를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마셔 인사불성이 되다시피했고 훈련에 불참하기도 했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댔지만 알고보니 술병이 난 것이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텐 하흐는 래시포드에게 2주차 주급을 벌금으로 매겼다. 11억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이렇게 올 시즌 자꾸만 일탈중에 있는 래시포드를 위해 맨유 트레블을 달성했던 레전드가 처방전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충격적인 조언이다.
데일리스타는 8일 ‘텐 하흐 감독이 래시포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의 어머니를 방문하라고 조언했다’라고 전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는 자신이 에릭 텐 하흐라면 당장 차를 몰고 마커스 래시포드의 집으로 가서 가족을 만나 래시포드의 현재 행동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크는 영국 언론을 통해 래시포드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유에 대해서 요크는 “맨유 최고의 선수가 그런 식으로 규율을 벗어나게 할 수는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분명히 래시포드가 일탈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감독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래시포드는 무조건 팀과 함께 해야한다. 맨유 스타가 왜 이같은 일을 했는지 알아보기위해 대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크는 “우리가 모르는 더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는 벨파스트에서 하지 말아야하는 일을 하고 말았다. 나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딘가에 있을 근본 원인을 파악해서 그 원인을 뿌리 뽑아야한다”고 강조했다.
1999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요크는 요전히 래시포드가 맨유의 미래라고 칭찬했다. 그는 “나는 래시포드의 성공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그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가고 싶다. 그는 맨유의 핵심 선수이다”라고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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