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시, 외국인 거주자·다문화 가정 통역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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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외국인 거주자 증가에 따라 이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두 자치단체에 따르면 천안시는 최근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의사소통 문제로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통역 서비스 창구를 개설하고 중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러시아, 필리핀 등 총 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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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외국인 거주자 증가에 따라 이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두 자치단체에 따르면 천안시는 최근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시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정부의 외국인 고용허가제 확대 방침에 따른 취업, 유학, 국제결혼 증가로 거주 외국인 주민 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의사소통 문제로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통역 서비스 창구를 개설하고 중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러시아, 필리핀 등 총 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거주 외국인 비율이 높은 국가 위주로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베트남, 화요일 중국, 수요일 캄보디아·네팔, 목요일 러시아·필리핀, 금요일 베트남이며, 자원봉사자는 외국인 민원인의 민원 신청서 작성과 구비서류를 안내하는 등 민원 처리를 돕는다.
아산시는 최근 아산시가족센터,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 조사와 맞춤형 사례관리를 위한 통역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문화가정의 특수성을 고려해 언어 장벽으로 인한 소외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는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아산시가족센터는 외국어 사용자와의 소통을 원활히 돕기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산시와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를 활용해 피해 아동과 가족의 촘촘한 아동학대 조사와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숙 아산시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협약은 다문화가정 아동학대 예방과 지원을 위한 작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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