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바람 피우나?"... '이런 행동' 외도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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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키스와 같이 특정한 신체적 접촉이 있다거나 하면 명확하게 부정행위라고 생각하겠지만, 보다 평범하거나 사소한 행동에 대해서는 부정행위인지 아닌지에 관해 다소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그럼 어떤 행동이나 사건이 부정행위로 인식되는 건 어떤 요인 때문일까.
부정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을 조사한 이번 연구는 연인이 부당하게 외도를 의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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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키스와 같이 특정한 신체적 접촉이 있다거나 하면 명확하게 부정행위라고 생각하겠지만, 보다 평범하거나 사소한 행동에 대해서는 부정행위인지 아닌지에 관해 다소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그럼 어떤 행동이나 사건이 부정행위로 인식되는 건 어떤 요인 때문일까.
최근 미국 심리학 전문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는 《개인관계(Personal Relationships)》 저널에 실린 새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 부정행위로 인식되는지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상황적 요인을 밝혔다.
캐나다 캘거리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트 중인 커플 중 한 명이 소셜미디어에서 제3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가상의 시나리오 상황을 평가하도록 했다.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 자체는 매우 평범한 행동이다. 하지만 때에 따라 전혀 악의가 없을 수도, 혹은 부정행위나 부정행위의 의도를 나타낼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하다.
제시된 각 시나리오에서 연구진은 △해당 행위를 연인에게 숨기는지 여부 △메시지를 주고 받는 빈도 △메시지를 주고 받는 상대가 연인이 아는 사람인지 여부 등 세 가지 요인을 추가해 상황에 변화를 주어 총 24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은 메시지를 주고 받는 행동이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정도나 부정행위를 할 의도를 반영한다고 느끼는 정도를 평가했다. 만약 연인이 이런 행동을 할 경우 감정적으로 느낄 괴로움의 정도나 상대방과 헤어질 의향이 있는지도 평가하도록 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메시지를 주고 받는 행위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행동이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보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점수는 7점 중 평균 2점이었다. 부정행위를 할 의도를 나타내는지 여부에 관해서도 약 2.5점 정도의 점수가 나왔다. 하지만 시나리오에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상황적 요인을 적용했을 경우에는 결과가 크게 달라졌다.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에게 숨기는지 여부
세 가지 요인 모두 해당 행동을 부정행위로 해석할 가능성을 높였지만, 그 중에서도 연인에게 비밀로 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다른 사람과 연락한다는 사실을 고의적으로 숨기는 행동이 무언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단 얘기다. 이런 행동을 비밀로 하는 것 자체가 두 사람 사이의 신뢰를 더 떨어뜨려 외도 가능성을 더 크게 의심하게 만들었다.
빈도 또한 어느 정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누군가와 자주 연락한다는 건 그만큼 친밀하단 뜻이고, 이는 부정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연하게 두 가지 이상의 요인이 합쳐지면 더 복잡해졌다. 가령, 자주 연락한단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려고 하는 행동은 큰 위험 신호로 인식됐다. 또한 상대방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면 신경이 덜 쓰이지만, 만약 연락하는 사실을 비밀로 한다면 잘 아는 사람인지 혹은 전혀 모르는 사람인지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부정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을 조사한 이번 연구는 연인이 부당하게 외도를 의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예를 들어, 나쁜 의도가 없는 행동을 굳이 숨긴다면 의심을 받기 쉽다. 다른 사람과 연락한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는 것이 가장 큰 의심을 산단 점을 고려할 때, 악의 없는 행동을 굳이 숨기려고 하지 않아야 서로 간에 의심이 생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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