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위 할렙의 도핑 재판 종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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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건의 도핑 위반으로 4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할렙이 이의를 제기한 스포츠중재재판소의 심리가 2월 9일 종료됐다.
23년 5월에는 생체 여권(선수의 혈액 성분 등의 정보를 축적한 데이터)에 관련되는 위반도 발각되어 테니스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ITIA는 9월에 "할렙이 도핑 위반을 범한 것을 재차 확인해, 4년간의 출장 정지 처분을 부과했다"라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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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전 세계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은 무죄일까?
지난해 9월 2건의 도핑 위반으로 4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할렙이 이의를 제기한 스포츠중재재판소의 심리가 2월 9일 종료됐다.
심리는 7~9일의 사흘간 스위스 로잔에서 비공개로 실시되었다. AP통신에 의하면 미국인 변호사 하워드 제이콥스 씨와 함께 출정한 할렙은 심리 종료 후 "매우 긴 심리였지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지킬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더 자세히 말할 수는 없으니 먼저 판결을 기다린다. 그러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할렙의 도핑 위반은, 2022년 8월의 US오픈에서 채취한 검체로부터 금지 물질로 지정되어 있는 '록사듀스탯'이 검출되면서부터다.
23년 5월에는 생체 여권(선수의 혈액 성분 등의 정보를 축적한 데이터)에 관련되는 위반도 발각되어 테니스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ITIA는 9월에 "할렙이 도핑 위반을 범한 것을 재차 확인해, 4년간의 출장 정지 처분을 부과했다"라고 발표했었다.
할렙 측은 사건이 드러난 이후부터 일관되게 "의도적으로 금지 물질을 섭취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오픈(2018년)과 윔블던(2019년)을 제패한 할렙은 "32세라는 내 나이에 4년 자격정지는 너무 길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나는 커리어를 마쳐야 된다. 내 잘못이 아닌데도 그런 결론에 이른다면 비극이 아닐 수 없다"라고 억울해 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심리가 끝난 뒤 최종 결정 통보에 관해 특별히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평결까지는 통상 몇 주가 걸린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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