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할 만한 넷플릭스 기대작은

양진원 기자 2024. 2. 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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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올해 기대작 가운데 5분의1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으로 채워진다.

작년 방한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CEO)는 오는 2025년까지 선보일 한국 콘텐츠 다섯 편 중 한 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도 다양한 신인 창작가들이 전 세계 190개 국가를 무대로 넷플릭스에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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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기대작을 소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사진=임한별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올해 기대작 가운데 5분의1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으로 채워진다. 넷플릭스는 예능,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킬러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년 방한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CEO)는 오는 2025년까지 선보일 한국 콘텐츠 다섯 편 중 한 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도 다양한 신인 창작가들이 전 세계 190개 국가를 무대로 넷플릭스에서 데뷔한다.

설 연휴에 공개될 '살인자ㅇ난감'은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예 김다민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단편 영화 '수학여행'으로 다수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로기완'도 오는 3월 공개된다. 이외에도 신인 손호영 작가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올해 넷플릭스 라인업에서는 독창적인 매력을 지닌 원작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엉뚱하고 참신한 소재와 허를 찌르는 유머, 독특한 캐릭터 등으로 주목받은 '닭강정'은 올해 1분기에 공개된다.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The 8 Show'도 선보인다.

이는 한국 영화계에서 한 획을 그은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30년 이상 회자된 일본 만화 원작 '기생수'의 세계관과 기본 설정은 가져오지만 인물과 상황은 한국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창작되어 새로운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은 올해에도 진화를 이어간다. 정종연 PD의 새로운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어드벤처 추리 예능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상위 1% 슈퍼 리치들을 조명한 리얼리티 쇼 '슈퍼리치 이방인', 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 치열한 요리 대결을 담은 컴피티션 예능 '무명요리사'(가제)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세계관들이 연이어 공개된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콘텐츠가 곧 하나의 브랜드가 된 화제작들도 새로운 시즌으로 귀환한다. 달라진 세계관,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퀘스트, 다채로워진 피지컬의 경이로운 명승부를 예고하며 '언더그라운드'라는 부제와 함께 돌아올 '피지컬: 100'과 'K-좀비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좀비버스'가 시즌 2로 팬들을 찾는다. 한국 예능 최초로 네 번째 시즌을 예고한 '솔로지옥'과 과감하고 발착하게 돌아온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신인 창작자들의 글로벌 데뷔부터 세계가 사랑하는 리얼리티 스타들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과 동행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의 힘과 오직 넷플릭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팬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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