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총기 소유자의 절친…누구도 당신들 총에 손 못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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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미총기협회(NRA) 행사에 참석해 총기 소유권을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인 9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NRA 행사에 참석해 "누구도 당신의 총기에 손가락 하나 얹을 수 없을 것"이라며 총기 소유자 친화적인 자신 정책 기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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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미총기협회(NRA) 행사에 참석해 총기 소유권을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인 9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NRA 행사에 참석해 "누구도 당신의 총기에 손가락 하나 얹을 수 없을 것"이라며 총기 소유자 친화적인 자신 정책 기조를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NRA 연례총회 등에 참석, 미국 내 총기 소유권의 근간이 되는 수정헌법 2조를 옹호하며 총기론자의 표심에 호소해 왔다. 2022년에는 텍사스 유밸디에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직후 NRA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내가 재임하던 4년 동안 (총기를 규제하기 위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총기와 관련해 뭔가를 하라는 압력이 거셌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을 "여태 백악관에 있었던 인물 중 총기 소유자의 가장 절친한 친구"라고 묘사한 뒤 "당신들의 수정헌법 2조는 나를 대통령으로 둔다면 언제나 안전할 것"이라고 발언, 올해 대선에서 자신 지지를 요청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자국 내 총기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달 19일에는 "수정헌법 2조가 통과됐다고 해서 대포 소지가 허용된 것은 아니다"라며 AR-15 돌격소총 등 규제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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