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캐비닛에서 나온 '285년 된 레몬'…껍질에 적힌 '사랑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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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독특하다. 다시는 이런 물건을 경매에서 볼 수 없을 것."
경매 회사 관계자는 "약간의 재미를 위해 레몬을 당초 60~80파운드(약 7만~10만 원)으로 경매 시초가를 정했는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며 "다시는 이런 독특한 물건을 경매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이 레몬이 로맨틱한 선물 목적으로 인도에서 영국으로 들어왔을 수 있다"며 "음식이 3세기 동안 살아남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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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독특하다. 다시는 이런 물건을 경매에서 볼 수 없을 것."
영국의 한 경매에 300년 가까이 된 레몬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나긴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듯 레몬 껍질은 갈색으로 변했지만, 형태만큼은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뉴포트에 있는 경매업체 '브르텔스 옥셔니아 앤 밸류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285년 된 레몬이 1천416파운드(한화 약 24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희귀한 레몬은 35명의 입찰자 중 영국의 한 수집가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경매 회사 관계자는 "약간의 재미를 위해 레몬을 당초 60~80파운드(약 7만~10만 원)으로 경매 시초가를 정했는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며 "다시는 이런 독특한 물건을 경매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739년에 수확된 이 레몬은 19세기에 만들어진 캐비닛 안에서 발견됐는데, 오랜 시간 공기에 노출돼 껍질은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썩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레몬이 1739년에 수확된 것이라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레몬 껍질에는 '1739년 11월 4일 Mr. P Lu Franchini가 Miss E Baxter에게 준 선물'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외신들은 "이 레몬이 로맨틱한 선물 목적으로 인도에서 영국으로 들어왔을 수 있다"며 "음식이 3세기 동안 살아남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매에 함께 나온 19세기 캐비닛은 32파운드(약 5만 4천 원)에 낙찰됐습니다.
(사진=brettellsauctions 인스타그램)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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