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명' 이동 춘제 시작…곳곳 '인산인해'

권란 기자 2024. 2. 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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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관광객과 귀성객의 대이동이 한창입니다.

곳곳이 인산인해인데, 중국에서는 최근 어려운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지 기대가 큽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 8일 연휴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곳곳이 인산인해입니다.

올 춘제 기간 사상 최대인 연인원 90억 명 이동이 예상되는데, 중국 당국은 얼어붙은 소비를 살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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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관광객과 귀성객의 대이동이 한창입니다. 곳곳이 인산인해인데, 중국에서는 최근 어려운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지 기대가 큽니다.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이 춘제를 맞아 여행을 가거나 고향을 찾기 위한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습니다.

[집에 가서 가족들을 만날 거예요. 기분이 좋아요. 항저우 호텔에 가서 쉴 겁니다.]

베이징 자금성은 표를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끝도 없이 늘어섰습니다.

유명 놀이동산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한 시간 대기는 기본입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 8일 연휴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곳곳이 인산인해입니다.

올 춘제 기간 사상 최대인 연인원 90억 명 이동이 예상되는데, 중국 당국은 얼어붙은 소비를 살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하고, 이번 춘제 기간 동안 6억 위안, 우리 돈 1천백억 원 대 소비 쿠폰을 풀었습니다.

지방 도시들도 각자 특색을 내세운 등불 축제와 공연 등을 앞다퉈 마련하며 관광객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 베이징에서 왔어요. 등불 축제에서 사진 찍으려고 일부러 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4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고 생산자물가지수도 16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경기 침체 속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의 위축도 소비자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당국은 연휴 직전 시중 은행들의 예금금리를 낮추는 등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내놨지만, 경기 진작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양아타,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서승현)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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