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설족' 늘면서 배달 주문도 증가세… 도시락·죽 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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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서 홀로 설을 보내는 '혼설족' 트렌드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요기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설 명절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요기요는 1인 가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3년간 지속된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여파에 '혼설족'이 새로운 명절 문화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배달 주문 중 요기요의 퀵커머스 서비스 '요편의점'의 지난해 명절 도시락은 직전 명절 기간과 비교해 4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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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애플리케이션) 요기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설 명절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1인 주문' 카테고리는 매년 평균 40% 증가하며 주요 배달 메뉴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꾸준한 성장률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4년 설 연휴 관련 한 조사기관의 설문에 따르면 20대의 46%가 혼자서 설을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요기요는 1인 가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3년간 지속된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여파에 '혼설족'이 새로운 명절 문화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해 설을 앞두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장 인기 있는 설 선물 중 하나는 '상품권'이다. 요기요에서도 설 연휴 기간 '요기요 선물하기 상품권'을 통한 주문량이 전년 대비 74% 증가하며 전체 금액 중 5만원과 3만원의 사용 비중이 높았다.
특히 배달 주문 중 요기요의 퀵커머스 서비스 '요편의점'의 지난해 명절 도시락은 직전 명절 기간과 비교해 42배 증가했다. 명절 당일에 휴점하는 가게가 많아 이용의 편리하고 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구성돼 명절 도시락 이용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의 마지막 날 고객들의 배달앱 인기 메뉴는 도시락과 죽이 차지했다. 요기요의 도시락·죽 카테고리 주문수는 지난 3년 대비 약 12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설 연휴 첫날 대비 연휴 마지막 날 죽 주문수가 다른 기간보다 약 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 관계자는 "고열량 음식이 주를 이루는 명절 음식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죽' 메뉴를 찾으며 불편한 속을 달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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