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성장·주가 부양' 한 번에… 한화의 신개념 성과제 'R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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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성장과 주가 부양을 한 번에 꾀할 수 있는 성과보상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주목된다.
RSU는 연말·연초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주식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손명수 한화솔루션 인사전략담당 임원은 "RSU는 장기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된 성과 보상 시스템"이라며 "회사의 장래 가치에 따라 개인의 보상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임직원·주주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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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년부터 전 계열사 팀장급 직원으로 확대 적용
11일 재계에 따르면 RSU는 일정 기간 이후 보상이 발생하고 주가 상승에 따라 보상이 커지도록 설계됐다. 임직원이 회사의 장기 성장에 집중하면서 1~2년 단기 성과가 아닌 5~10년에 이르는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동기가 된다. 높은 성과급을 노리고 단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저지르는 부정행위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주주가치 제고 효과도 있다. 성과 창출로 회사 실적과 가치가 올라 주가가 상승하면 실제 주식을 받게 될 시점의 보상 역시 커질 수 있어서다. 임직원들은 보상 규모를 키우기 위해 주가 부양 노력을 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 입장에서는 RSU 지급을 위해 자기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할 수밖에 없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가능한 주식 수를 줄여 주가 상승에 기여하는 경향이 있다.
RSU는 1990년대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초 도입한 후 현재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도입·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상장사의 31.3%가 RSU 제도를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한화가 RSU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순차 시행한 RSU를 내년부터 전 계열사 팀장급 직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손명수 한화솔루션 인사전략담당 임원은 "RSU는 장기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된 성과 보상 시스템"이라며 "회사의 장래 가치에 따라 개인의 보상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임직원·주주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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