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매트리스·화장대…한국인은 '침실' 가구에 지갑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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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 화장대 등 침실 관련 가구 판매액이 전체 가구 카테고리 중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실 가구를 대표하는 '침대'는 세부 품목 판매액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 판매액 중 유아동가구 비중은 2019년 0.3%에서 2023년 2%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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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침대, 매트리스, 화장대 등 침실 관련 가구 판매액이 전체 가구 카테고리 중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안한 휴식과 깊은 숙면을 위한 공간인 '침실'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오늘의집은 최근 5년간의 가구 판매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공간별 소비행태와 가구소비 변화 트렌드를 공개했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가구 판매액이 높은 공간은 침실 다음으로 거실이었다. 거실 가구 품목은 소파와 테이블 등 제한적이지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 고가의 제품 구매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주방, 학생·아이방, 옷방이 뒤를 이었다.
침실 가구를 대표하는 '침대'는 세부 품목 판매액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오늘의집 가구 카테고리 판매순위 TOP 5는 ▲침대 ▲수납가구 ▲소파 ▲주방가구 ▲오피스·서재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5년 사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카테고리는 '유아동가구'로 집계됐다.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모들이 늘어난 결과다. 전체 가구 판매액 중 유아동가구 비중은 2019년 0.3%에서 2023년 2%까지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전후 시기 가구소비 변화도 눈에 띈다. 팬데믹 기간인 2020~2022년에는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홈오피스를 꾸리는 사람이 증가하며 전체 가구 중 오피스·서재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8.4%에서 2020~2022년 평균 11.6%로 증가했다. 좁은 서재나 원룸에서 효율적인 공간 분리가 가능한 병풍·파티션도 해당 시기에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반면 2023년에는 엔데믹으로 다시금 지인을 초대하는 소셜 다이닝이 늘었고 이에 따라 거실 소파와 홈카페, 홈스토랑을 위한 주방가구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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