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故 울랄라세션 임윤택, 오늘(11일) 11주기…박한별 추모

황혜진 2024. 2.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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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배우 박한별은 지난해 12월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소중한 인연들과 제주 브이로그' 영상에서 고 임윤택 아내 하영 씨, 절친 우진 씨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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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윤택,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2024년 2월 11일은 고 임윤택의 11주기다. 고인은 2013년 2월 11일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2세.

임윤택은 2011년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방송 출연 당시 위암 4기 투병 중이었음에도 멤버들과 함께 미션 무대마다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펼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멤버들과 숱한 팬들은 그를 '임단장'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뜨겁게 응원했다.

임윤택은 '슈퍼스타K3' 우승 후 2012년 8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10월 아내의 딸 출산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고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무대는 팬들에게 여전히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2022년 방송된 JTBC '얼라이브'에서는 고 임윤택이 AI로 복원된 모습과 미공개 신곡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동료 연예인들도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 코미디언 김경욱은 지난해 2월 11일 공식 계정을 통해 "‘세상에서 경욱이 네가 제일 웃겨’라고 말해주며 항상 저 자신을 의심하던 저에게 크나큰 응원을 해주던 우리 윤택이 형이 하늘나라로 간 지 오늘로 10년이 됩니다"고 밝혔다.

김경욱은 "제가 아는 예술가 중 가장 멋졌던 사람 임윤택. 지금도 형이 세상에 있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물들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윤택이 형이 우리 곁을 떠난 이날에 너무 짧게 하지만 가장 크게 빛났던 윤택이 형을 한 번씩 떠올려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배우 박한별은 지난해 12월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소중한 인연들과 제주 브이로그' 영상에서 고 임윤택 아내 하영 씨, 절친 우진 씨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기를 공개했다.

박한별은 하영 씨와의 인연에 대해 "제가 '슈퍼스타K' 한참 난리 났을 때 울랄라세션의 엄청난 팬이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 있는 윤택 오빠한테 용기를 내서 '정말 팬이에요' 이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왔다. 팬심으로 보냈는데 답이 왔을 때의 그 행복을 잊을 수가 없다. 파이널 때 너무 감사하게도 초대를 해줘서 응원하러 갔다가 그 당시 윤택 오빠의 매니저이자 가장 절친이었던 우진 오빠를 만나게 됐다. 그때부터 연이 돼서 오빠랑 개인적으로 친분을 갖고 잘 지내다가 하영 언니까지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하영 씨는 "나는 그때가 너무 기억이 난다. 윤택 오빠랑 같이 있는데 박한별한테 쪽지가 왔다고 하더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길래 빨리 답장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한별이 "이 자리는 윤택 오빠만 없을 뿐"이라고 밝히자 하영 씨는 "임윤택이 맺어준 인연들"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박한별은 "너무 신기하게도 제 주변에 다 오빠의 사람들만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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