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한 달여 앞…러 국민 75% "푸틴에 투표"

러시아 3월15~17일 대선…푸틴 5선 도전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02.1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 국민 4명 중 3명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센터(VCIOM)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다음주 일요일 선거를 실시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75%가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의 후보는 각 4~5%가 나왔다.

또 응답자의 76%가 투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62%,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14%다.

같은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신뢰도는 79.1%로, 이전 조사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러시아 의회는 3월17일을 대선일로 지정했다. 투표는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다. 러시아가 사흘 간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 5선에 도전하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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