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박신혜 막차 끊겨 호텔行→본격 관계 발전(닥터슬럼프)[어제TV]

김명미 2024. 2. 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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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과 박신혜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2월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5회에서는 지방 병원에서 면접 기회를 잃은 남하늘(박신혜 분)과 그에 대한 걱정에 먼 길을 달려간 여정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쿨하게 "자고 가자"고 제안했고, 여정우는 "무슨 말을 그렇게 서슴없이 하냐"며 당황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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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캡처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캡처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박형식과 박신혜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2월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5회에서는 지방 병원에서 면접 기회를 잃은 남하늘(박신혜 분)과 그에 대한 걱정에 먼 길을 달려간 여정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하늘은 술김에 이력서를 낸 화본 지역 병원에서 연락을 받고 면접을 보러 갔던 바. 그 사이 여정우는 민경민(오동민 분)과의 대화를 통해 그가 상처받게 될 것을 직감했다. 허무함과 좌절감을 안고 기차역으로 돌아온 남하늘. 바로 그때 예고 없이 나타난 여정우의 위로가 감동과 설렘을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남하늘은 "나 왜 데리러 왔냐"고 돌직구로 물었다. 이에 여정우는 당황한 목소리로 "관광하러 왔다. 네가 걱정된 건 맞는데, 내가 화본에 가본 적이 있나? 싶더라. 그래서 온 것"이라고 횡설수설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관광을 즐겼다. 남하늘은 "관광하러 온 줄도 모르고 설렐 뻔했다"고 혼잣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잠시나마 고민을 잊고 여행을 즐긴 남하늘과 여정우는 서울로 돌아가려던 중 쓰러진 노인을 포착하고 달려갔다. 저마다의 이유로 의사 가운을 벗은 두 사람이지만, 응급 환자를 발견하자마자 머리보다 몸이 앞서 다가간 것. 여정우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얼어붙고 말았다. 결국 남하늘이 심폐소생술을 이어받았고, 무사히 응급조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막차가 끊기고 말았다. 이에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쿨하게 "자고 가자"고 제안했고, 여정우는 "무슨 말을 그렇게 서슴없이 하냐"며 당황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쭈뼛쭈뼛 호텔에 도착했다. 남하늘은 방 두 개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청소 시간 때문에 1시간 동안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됐다. 이어 호텔방에 들어선 두 사람은 어색한 몸짓으로 뚝딱거려 폭소를 자아냈다.

어색함도 잠시, 두 사람은 함께 맥주를 마시며 긴장을 풀었다. 특히 수술실 트라우마가 떠오른 여정우는 남하늘의 손목을 붙잡으며 "같이 있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고스톱을 치며 하룻밤을 보냈다.

서울로 돌아온 후로도 여정우는 남하늘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여정우는 남하늘에게 "난 학생 때로 다시 돌아가면 어린 남하늘 한 번 꼭 안아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남하늘은 마음이 흔들렸고 "걔가 너 좋아하는 것 확실하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는 여정우에게 달려갔다. 남하늘은 "너 뭔데 자꾸 다정하냐. 고딩 때는 되게 유치하고 못나게 굴었는데, 왜 자꾸 오락실 데려가고 학교 데려가고 나 챙겨주냐"며 "너 나 신경 쓰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여정우는 본심을 고백하려다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너한테 특별한 마음은 없다"고 거짓말했다. 이어 여정우는 "그냥 친구로서 잘해준 건데 헷갈리게 했다. 이제부터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대화를 남하늘의 가족들이 모두 듣고 있었다는 것. 수치스러움에 몸부림치는 남하늘의 모습이 '웃픔'을 유발했다.

이후 여정우는 민망해하는 남하늘에게 "지금 내가 너한테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없는 건 내가 자격이 없어서다"며 "네가 쪽팔려 할 일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이후 여정우의 트라우마를 알게 된 남하늘은 그를 안아주며 "괜찮아질 거다"고 위로했다. 이에 여정우는 "나 잘 지내면 안 되는데 방금 네가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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