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역습… 고독사 확률 여성보다 남성 '1.6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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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5명 중 4명이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50대 중년층의 고독사 위험이 가장 높고 여성보다 남성의 고독사 확률이 더 높았다.
고독사 위험도가 더 높은 중·고위험군에 대해 심층 조사를 한 결과 남성은 60.9%, 여성은 39.1%로 나타났다.
고독사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모두에서 각각 5.8%, 2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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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홀로 사는 19세 성인 9471명(남 4742명·여 4729명)의 78.8%는 고독사 위험군에 속했다. 고위험군은 2.6%, 중위험군은 19.8%, 저위험군은 56.4%였다.
법률상 고독사는 가족이나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고립된 삶을 살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사망하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 발견되는 죽음을 뜻한다. 고독사 문제는 1인가구가 늘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21년 33.4%로 늘었다. 고독사 수도 2017년 2421명에서 2021년 3378명으로 5년간 평균 8.8% 늘었다. 특히 남성이 연평균 10.0% 늘어 증가세가 가팔랐다.
연구진이 1인가구의 상실감·고립적 일상·사회적 고립·이동성·돌봄 지원 중단 등의 지표로 고립 정도를 파악한 결과 자녀 사망이나 실직 등의 경험이 많은 경우 위험도가 높았다. 식사 횟수·외출 횟수·지인 소통 횟수가 적어도 위험도가 높았다.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식사 횟수가 1회인 경우 고위험군 63.4%, 중위험군 19.3%로 조사됐다. 생필품 구매나 병원 방문 등 외출을 제외하고 일주일간 집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고 답한 경우 고위험군 44.2%, 중위험군 21.9%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고독사 위험이 컸다. 고독사 위험도가 더 높은 중·고위험군에 대해 심층 조사를 한 결과 남성은 60.9%, 여성은 39.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50대의 고독사 위험 확률이 가장 높았다. 고독사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모두에서 각각 5.8%, 2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고위험군에선 40대 4.5%, 중위험군 60대가 28.1%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이 2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도 63.0%를 차지했다. 혼자 거주한 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는 45.5%였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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