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 총격범, 잡고보니 국경 넘어온 15세 청소년

고일환 2024. 2. 11. 0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서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한 용의자는 베네수엘라 출신 15세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타임스스퀘어에서 총을 쏘고 현장에서 탈출한 용의자 헤수스 알레한드로 리바스-피구에로아가 전날 오후 뉴욕경찰(NYPD)에 체포됐다.

NYPD는 용의자 리바스-피구에로아가 지난달 발생한 총기 강도 사건에도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총을 쏜 베네수엘라 출신 15세 소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NYPD 제공]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관광객으로 붐비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서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한 용의자는 베네수엘라 출신 15세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타임스스퀘어에서 총을 쏘고 현장에서 탈출한 용의자 헤수스 알레한드로 리바스-피구에로아가 전날 오후 뉴욕경찰(NYPD)에 체포됐다.

NYPD는 용의자가 지난해 9월 가족과 함께 뉴욕에 도착한 뒤 맨해튼의 이민자 수용시설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격 사건 이후 모친과 함께 이민자 수용시설을 나와 뉴욕시 외곽의 친척 집으로 피신했지만, NYPD의 추격을 피하지 못했다.

NYPD는 용의자 리바스-피구에로아가 지난달 발생한 총기 강도 사건에도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NYPD는 그를 소년범이 아닌 성인으로서 일반 형사 법정에 기소하고, 2건의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용의자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 타임스스퀘어의 한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훔쳐 나오다가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그는 훔친 물건을 빼앗으려 한 경비원을 향해 45구경 권총을 발사했다.

경비원은 총에 맞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쇼핑을 하던 37세의 브라질 여성 관광객이 유탄을 맞았다.

이후 매장 밖으로 뛰어나간 그는 자신을 추격하던 경찰관을 향해 2발의 총알을 더 발사했다.

경찰도 총을 꺼내 들었지만, 타임스스퀘어 주변의 인파에 유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응사를 하지 않았다.

한편 다리에 유탄을 맞은 브라질 관광객은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