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SK에서 전설을 써내고 있는 전희철 감독, 100승 금자탑을 쌓다

이수복 2024. 2. 1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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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이 1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연패 탈출과 함께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전희철 감독의 개인 통산 100승 기록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2021년 4월 29일 문경은 전 감독(현 KBL 경기본부장)에 이어 SK의 8대 감독으로 임명됐다.

이런 SK의 행보에는 전희철 감독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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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이 1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4-7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5연패 탈출과 함께 24승 15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연패 탈출과 함께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전희철 감독의 개인 통산 100승 기록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달 20일 원주 DB전 승리로 99승을 기록한 이후 5연패를 당하는 등 아홉 수의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KBL 역대 21호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100승은 2021~2022시즌 고양 오리온전(2021.10.09.) 승리로 시작한 기록이다. 또 이번 기록은 역대 최소 경기(147경기)로 달성한 것으로 신선우, 강동희 전 감독(151경기)보다 빠르다.

전희철 감독은 2021년 4월 29일 문경은 전 감독(현 KBL 경기본부장)에 이어 SK의 8대 감독으로 임명됐다. 선수, 코치, 구단 운영팀장을 거쳐 감독 자리까지 올랐다.

전희철 감독은 2021~2022시즌부터 소통과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미 코치 시절부터 선수들을 지도하며 신뢰를 얻은 전희철 감독은 부임 첫 시즌 KBL 컵대회,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를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SK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치른 2022~2023시즌에서는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6라운드에서 9연승을 달리며 3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SK는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현 부산 KCC)와 창원 LG를 연이어 꺾으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게 패하며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전희철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종료 직후 기자 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비록 준우승이지만 최준용, 안영준이 없는 가운데서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이번 시즌 역시 전희철 감독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를 병행하고 허일영(195cm, F), 김선형(187cm, G), 안영준(195cm, F) 등 주축선수가 연이은 부상을 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특히 3~4라운드에 걸쳐 12연승을 기록하는 등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SK의 행보에는 전희철 감독의 역할이 컸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단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시즌부터 체력훈련과 코치들과의 전력분석까지 시즌 운영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수행했다. 또 팀의 에이스인 김선형, 오세근(200cm, C), 자밀 워니(199cm, C)의 출전 관리를 통해 과부하를 막는 데 주력했다.

전희철 감독의 관리와 카리스마가 더해지면서 SK는 이번 시즌도 순항하면서 플레이오프도 노리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100승 달성 직후 인터뷰에서 “100승보다는 연패를 끊은 게 좋다. 연패 끊으면서 설날이고 큰 그림을 그린 거 같다. 많은 것을 이뤘다. 팀을 되돌려놓은 것이 마음이 놓인다. 100승을 할거라고 생각한 것도 없다. 선수 때와 코치 때를 생각하면서 100승 감독은 나와 다른 자리라고 느꼈다. 좋은 선수들을 만났고 좋은 구단에서 이뤘다. 구단의 지원과 선수들이 맞춰지지 않았으면 100승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스텝 전체 다 고맙다. 오늘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단계별로 지도자의 길을 밟으며 성장한 전희철 감독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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