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최고 비호감’에 대한 선수들의 평가는?...“경기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 vs “예술이자 기술”

주대은 2024. 2. 1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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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모페에 대한 선수들의 평가가 상반된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한 축구 선수가 경기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닐 모페를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는 "모페는 선수들을 화나게 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 내가 아는 그는 경기장 밖에서는 좋은 사람이지만 (경기장 안에서)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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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닐 모페에 대한 선수들의 평가가 상반된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한 축구 선수가 경기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닐 모페를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모페는 최근 연달아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PL 비호감’으로 자리 잡았다. PL 2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브렌트포드 경기 중 모페가 선제골을 넣은 뒤 제임스 매디슨의 ‘다트 세레머니’를 따라 했다. 상대를 놀리는 의미였다.

토트넘 선수단이 참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이 다트 세리머니를 하면서 도발에 응수했다. 결국 토트넘이 3-2로 승리를 거뒀다.

매디슨은 경기가 끝난 뒤 “모페는 자신의 세리머니를 만들 정도로 골을 넣지 못하기 때문에 날 따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SNS에 모페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도 모페의 ‘기행’이 화제를 모았다. PL 2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브렌트포드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대기심에게 “모페를 쓰러뜨리겠다”라며 화를 냈다.

대기심은 해당 사실을 주심에게 알렸다. 워커는 주심에게 “모페가 내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워커와 모페가 어떤 갈등을 벌였는지는 알려진 게 없다”라면서 최근 밝혀진 워커의 불륜 사실과 혼외자에 대해 설명했다.

모페가 워커를 도발하기 위해 약점을 언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물론 모페는 “난 아니다”라며 “그건 거짓말이다. 불공평하다. 약속한다”라며 부인했다.

모페에 대해 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웨스트햄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는 “모페는 선수들을 화나게 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 내가 아는 그는 경기장 밖에서는 좋은 사람이지만 (경기장 안에서)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경기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모페일 것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건드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프타임이나 경기가 끝날 무렵 누군가 기분이 좋지 않다면 반드시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풀럼의 주장을 맡고 있는 톰 케어니는 “(모페의 행동은) 예술이다. 경기 전에 감독들이 ‘(모페를) 귀찮게 하지 말고 어리석은 옐로카드를 받지 말아라’라고 말하기 때문에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워커는 지난밤에 이성을 잃을 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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