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다이어가... '토트넘 벤치 출신', 뮌헨와서 김민재에 훈수[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4. 2. 1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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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에서 벤치 신세였던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와의 첫 호흡에서 훈수를 두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달 11일 김민재 아시안컵 발탁, 우파메카노-더리흐트 부상 등으로인한 센터백 긴급 수혈 덕에, 토트넘 벤치에서 뮌헨 선발로 탈바꿈한 다이어였다.

물론 위치상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얼마 전까지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다이어가 뮌헨의 확고한 주전인 김민재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은 생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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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벤치 신세였던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와의 첫 호흡에서 훈수를 두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이어의 포지션 상 문제는 없는 행동이지만, 두 선수의 위상 차이를 고려한다면 신기한 상황이기도 했다.

김민재에게 지시하는 다이어. ⓒ티빙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30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18분 레버쿠젠의 왼쪽 스로인 이후 페널티 박스에 투입된 크로스를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10분에는 깔끔한 패스 플레이 이후 박스 왼쪽에 침투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가까운 포스트에 왼발 골을 터뜨렸다.

제레미 프림퐁이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신고하며 레버쿠젠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복귀전부터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7일 열린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이날 뮌헨 3백 한 축으로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격.

이날 뮌헨 3백 중앙을 담당한 존재는 다이어였다. 지난달 11일 김민재 아시안컵 발탁, 우파메카노-더리흐트 부상 등으로인한 센터백 긴급 수혈 덕에, 토트넘 벤치에서 뮌헨 선발로 탈바꿈한 다이어였다.

다디어는 중앙에서 가장 넓은 시야를 확보했기에 왼쪽의 김민재에게 패스 길을 알려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물론 위치상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얼마 전까지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다이어가 뮌헨의 확고한 주전인 김민재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은 생소했다.

심지어 김민재는 이날도 측면 길게 뿌려주는 긴 패스와 수비 커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이어는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우파메카노와 겹치는 불안한 장면을 노출하기도 했다.

ⓒAFPBBNews = News1

축구 팬들 입장에서 신기할만한 상황을 만들었던 김민재와 다이어의 첫 호흡이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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