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아시안컵 '우승 토템' 한국? 마침내 오명 씻었다… 한국 꺾은 요르단 '준우승'

김유미 기자 2024. 2. 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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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

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

이 말은 한국을 넘어야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007년 챔피언 이라크는 4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은 뒤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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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루사일/카타르)

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 아시안컵의 '우승 공식'으로 통하던 진리가 이번에는 빗나갔다.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카타르가 한국을 꺾은 요르단을 제압하고 챔피언이 됐다.

카타르와 요르단은 11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전반 22분에 터진 아크람 아피프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운 카타르는 후반 22분 야잔 알 나이마트에 실점했으나, 후반 28분 아피프의 두 번째 페널티킥 골과 후반 45+5분에 나온 아피프의 세 번째 득점에 힘입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 이 말은 한국을 넘어야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007년 챔피언 이라크는 4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은 뒤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도 마찬가지다. 당시 4강전은 한・일전으로 펼쳐졌는데, 이 때에도 일본이 한국에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을 꺾은 일본은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호주를 1-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4년 뒤 호주에선 결승전에서 호주와 한국이 만났다. 호주는 한국을 2-1로 제압했다. 2019년 대회에서도 아시안컵의 '우승 공식'이 적용됐다. 8강전, 카타르는 한국을 1-0으로 꺾고 4강으로 향했다. 카타르는 4강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엔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이 한국을 꺾었다. 요르단은 파이널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했지만, 1-3으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마침내 공식이 깨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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