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할 틈도 없는 손흥민, 결승골 도움…토트넘, 브라이튼에 2-1 역전승

안영준 기자 2024. 2. 1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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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탈락을 속상해할 틈도 없는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32)이 소속 팀 경기에 출전해 결승골을 도왔다.

지난해 12월31일 본머스와의 20라운드 이후 대표팀에 소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섰던 손흥민은 한국이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졸전 끝에 패해 탈락하면서 소속 팀으로 돌아갔고 이날 곧바로 대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 끝에서 만들어진 이 골을 잘 지키며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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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요르단전 이후 4일 만에 곧바로 출전
후반 50분 돌파에 이은 크로스
토트넘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시안컵 탈락을 속상해할 틈도 없는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32)이 소속 팀 경기에 출전해 결승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3-24 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치열한 상위권 순위 다툼을 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4승5무5패(승점 47)를 기록,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31일 본머스와의 20라운드 이후 대표팀에 소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섰던 손흥민은 한국이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졸전 끝에 패해 탈락하면서 소속 팀으로 돌아갔고 이날 곧바로 대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만에 파스칼 그로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16분 파페 사르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토트넘은 동점을 만든 직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동시에 투입, 승부수를 띄우고 역전까지 노렸다.

이 카드는 적중했다. 손흥민은 후반 50분 왼쪽 측면들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 존슨의 극적 역전골을 도왔다. 교체로 들어간 두 선수가 골을 합작한 순간이자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아시안컵 차출 직전인 2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복귀전 도움으로 완벽하게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 시즌 EPL 12골6도움.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 끝에서 만들어진 이 골을 잘 지키며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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