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승] 카타르의 왕은 '진짜 살라 위협' 아피프...해트트릭 쾅쾅쾅! 8골 단독 득점왕

신동훈 기자 2024. 2. 1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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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왕은 카타르였고, 카타르의 왕은 아크람 아피프였다.

카타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아피프는 개막전부터 활약을 하더니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카타르가 만들어낸 기회마다 아피프가 있었다.

아피프는 페널티킥 득점을 통해 카타르에 리드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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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루사일)] 아시아의 왕은 카타르였고, 카타르의 왕은 아크람 아피프였다. 

카타르는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에 3-1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시아의 왕 자리를 유지했다.

아피프가 눈길을 끌었다. 아피프는 카타르가 자랑하는 스타다. 어린 시절 알 사드, 세비야 유스에 있었던 아피프는 벨기에의 KAS 오이펜에 이어 비야레알, 스포르팅 히혼 등에서 유럽 생활을 보냈다. 알 사드에 입단하면서 카타르로 돌아왔다. 카타르 리그를 지배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독특한 머리 스타일과 엄청난 드리블 실력으로 카타르의 모하메드 살라로 불렸다. 카타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아피프는 개막전부터 활약을 하더니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요르단전 이전까지 5골을 넣었다. 개막전인 레바논전부터 환상적인 득점으로 눈길을 끌었고 엄청난 돌파 실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중국전에선 골은 없었어도 도움을 올려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 나와 특급 존재감을 알리며 '카타르의 모하메드 살라' 이미지를 굳혔다.

팔레스타인전에서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카타르가 만들어낸 기회마다 아피프가 있었다. 상대가 압박을 해도 멈추지 않았고 무작정 드리블을 하기보다 넓은 시야 속 정확한 공격 연계도 돋보였다. 4라운드 연속 베스트 일레븐에 오르면서 미친 영향력을 과시했다.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선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준결승 이란전에서 대회 최고의 골로 볼 수 있는 득점을 터트리며 카타르에 3-2 승리를 안겼다.

결승전에서도 아피프는 단연 돋보였다. 좌측과 중앙을 오가며 돌파와 연계를 했다. 카타르 공격 장면엔 무조건 아피프가 있었다. 아피프는 페널티킥 득점을 통해 카타르에 리드를 선사했다. 페널티킥 성공 후 마술 세리머니를 펼쳐 카타르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했다. 이 득점으로 아피프는 6골에 도달하며 기존 1위 아이멘 후세인과 동률이 됐다. 도움이 더 많아 득점왕이 확정됐다.

야잔 알 나이마트 골로 1-1 동점이 됐는데 아피프가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모하마드가 알 마르디 태클에 걸렸다. 주심은 파울이 아니라고 했지만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번에도 키커는 아피프였다. 아피프는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터트렸다. 다시 한번 카드 세리머니를 하면서 골을 자축했다. 아이프 골로 카타르는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아피프가 돌파를 해 일대일 기회를 맞았는데 아부라일라에게 막혔다. 마닝 주심은 다시 한번 비디오 판독을 했다.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다시 한번 키커는 아피프였다. 아피프는 페널티킥 해트트릭을 하며 사실상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카타르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종료 후 카타르 선수들은 아피프를 행가래했다. 해트트릭을 한 아피프는 대회를 8골로 마무리했다. 살라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아피프는 대단했다. 단연 이번 대회 최고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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