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금 어시스트→존슨 극장골’ 토트넘, 브라이튼 꺾고 4위 도약!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1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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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브라이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FC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홈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FC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토트넘은 14승 5무 5패(승점 47점)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브라이튼은 7패(9승 8무·승점 35점)째를 떠안으며 8위에 머물렀다.

브라이튼전에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손흥민은 아쉽게 브라이튼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종료 직전에는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데얀 클루셉스키-히샬리송-티모 베르너가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파세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제임스 매디슨이 뒤를 받쳤다. 백4는 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펜-데스티니 우도기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브라이튼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미토마 카오루-대니 웰백-파쿤도 부오나노테가 공격진을 책임졌으며, 아담 랄라나-빌리 길모어-파스칼 그로스가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진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루이스 덩크-얀 폴 반 해케-타릭 램프티가 구성했고, 골문은 제이슨 스틸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 팽팽한 주도권 다툼이 펼쳐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브라이튼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만들어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웰백이 판 더 펜에게 발을 밟혔다. 주심은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그로스는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브라이튼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날카롭게 감아찼지만 스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뒤이은 베르너의 슈팅도 수비수에게 걸렸다. 전반 25분에는 상대 수비진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공격 기회에서 매디슨이 유려한 감아차기를 선보였으나,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7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클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넘어지며 슈팅을 가져갔지만 스틸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후반 7분 왼 측면에서 베르너가 중앙까지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선수를 맞고 나갔다.

침묵하던 토트넘은 마침내 후반 16분 경기 균형을 맞췄다.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사르가 히샬리송에게 공을 건넸다. 볼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골대를 강타한 뒤 흘러 나왔고, 사르는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직후 토트넘은 손흥민과 더불어 존슨, 이브 비수마를 출격시켰다. 대신 베르너와 클루셉스키, 벤탄쿠르가 빠졌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스틸 골키퍼에게 막혔다.

브라이튼도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후반 30분 미토마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컷백을 내줬다. 이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랄라나 대신 투입된 안수 파티가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32분에는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부오나노테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나갔다.

흐름을 바꾸려 하는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후반 35분 사르와 우도지가 빠졌고 벤 데이비스, 피에르 호이비에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브라이튼은 후반 37분 웰백, 부오나노테를 대신해 조엘 펠트만, 에반 퍼거슨을 출전시키며 맞섰다.

추가시간으로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종료 직전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에 미소지었다.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이 중앙에 있던 존슨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다. 존슨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1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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