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불티나던 '중고 스팸', 이젠 뜸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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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면 중고 거래 플랫폼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던 '스팸'이 이번 설에는 중고 판매도 수요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던 지난 3일~7일 집계된 인기 검색 목록에서 스팸은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
4위는 '선물세트', 6위는 '한복'으로 명절과 연관된 품목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랐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인기였던 '스팸'은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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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명절이 다가오면 중고 거래 플랫폼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던 '스팸'이 이번 설에는 중고 판매도 수요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과 낮은 가격대의 다양한 명절 상품이 출시되는 추세가 맞물리며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10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던 지난 3일~7일 집계된 인기 검색 목록에서 스팸은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
4위는 '선물세트', 6위는 '한복'으로 명절과 연관된 품목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랐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인기였던 '스팸'은 사라진 것이다.
지난해 2023년의 경우 설 연휴 직전(1월 18~ 20일) 스팸은 4위였고, 추석 직전 집계(9월 25~27일)에서도 7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통상 중고물품 거래 커뮤니티에는 명절 직전이 되면 선물로 받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파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인기 검색어 리스트에 관련 물품이 올라온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불경기와 소비 위축 심리로 인해 스팸 대신 다른 저가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건강에 더 유익한 제품을 주려는 선물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가공식품 외 다른 선물을 사주려는 경향 때문에 스팸 인기가 저조하다는 것이다.
한편 스팸은 긴 유통기한과 쉬운 보관법, 다양한 활용도 등으로 인기 있는 명절 선물 중 하나로 꼽혀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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