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민 밀집 라파에 이스라엘군 진격 임박..."대학살 귀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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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마지막 피란처인 남부 국경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 지상 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9일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완전한 소탕을 위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며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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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마지막 피란처인 남부 국경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 지상 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갈 곳 없는 피란민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량학살'이 벌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9일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완전한 소탕을 위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며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근 라파 공습을 강화한 이스라엘이 지상군 병력을 동원한 전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며칠간 전투기를 동원해 라파를 잇따라 타격했고 이날도 라파에서 공습으로 건물 2채가 파괴되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라파에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140만 명이 피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군이 민간인들 사이에 섞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을 제거한다며 대규모 작전에 나설 경우 무고한 피란민들의 희생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마스는 10일 성명을 내고 라파에서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감행하면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P 통신은 라파 내 인도와 한때 공터였던 곳들이 피란민들의 텐트로 가득 찼다며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공포와 절망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일부 피란민들은 더는 갈 곳이 없다며 체념한 모습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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