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헤즈볼라 수장 회담…"'저항의 축' 전선 상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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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이 10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만나 가자지구 전쟁과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전날 베이루트에 도착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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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이 10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만나 가자지구 전쟁과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나스랄라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가자지구와 레바논 남부, '저항의 축' 나머지 전선의 최근 정치, 안보 상황을 검토했다"며 "레바논과 이 지역의 가까운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 만에 회동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전날 베이루트에 도착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레바논 안보는 이란과 역내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헤즈볼라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헤즈볼라와 하마스, 이슬라믹지하드 대표단의 환영을 받았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발발 후 이란을 주축으로 하는 중동의 반미-반이스라엘 진영인 '저항의 축'과 이스라엘·미국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레바논 남부에선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IDF)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국제무역의 큰 동맥인 홍해에서 상업용 민간 선박과 서방 군함을 잇달아 공격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민병대는 자국 내 미군 진지를 겨냥해 수십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과 영국 등은 후티군과 이라크·시리아 민병대 등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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