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넘어선 안첼로티, 레알 역사에 도전한다

이솔 기자 2024. 2. 11. 0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숱한 명장들도 채 몇 년을 버티지 못하는, '가시 왕관'과도 같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

그러나 리그 1위 등극은 둘째치고, 이날 승리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125번째 승리를 거뒀다.

클럽 월드컵-유럽 슈퍼컵-스페인 슈퍼컵 각 2회를 포함하면 안첼로티는 도합 11번의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이뤄냈다.

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안첼로티가 이 기세대로 5년을 더 활약한다면, 무뇨스의 기록을 뛰어넘게 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카를로 안첼로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숱한 명장들도 채 몇 년을 버티지 못하는, '가시 왕관'과도 같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 그러나 안첼로티는 달랐다.

지난 2일,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대기록'을 기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일 헤타페전을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23경기 승점 58점, 18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기록이었으며, 골득실 또한 48득점 15실점으로 매 경기에서 평균 2골 이상을 넣으면서도 채 1실점을 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리그 1위 등극은 둘째치고, 이날 승리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125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역대 2위 기록이다.

사진=지네딘 지단 공식 트위터

이전까지는 UCL 3연패의 위업을 자랑한 지네딘 지단이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단은 183경기에서 124승 38무 21패로 평균 2.24점의 승점을 획득했다.

국왕컵(코파 델 레이)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리그 우승과 UCL 3연패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써내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 됐다.

안첼로티는 지단보다 더 적은 경기수로 이를 만들어냈다. 175경기에서 125승 26무 24패로 평균 2.29점의 승점을 기록했다.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13-14, 21-22)에 더해 지난 2021-22시즌 라리가 우승으로 유럽 5대리그의 모든 우승컵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위업을 써냈다. 코파 델 레이(13-14, 22-23) 또한 지단과는 대비되는 업적이다. 클럽 월드컵-유럽 슈퍼컵-스페인 슈퍼컵 각 2회를 포함하면 안첼로티는 도합 11번의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이뤄냈다.

미겔 무뇨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안첼로티 눈 앞에 놓인 기록은 실질적으로 한 가지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장기간 집권 기록 보유자, 미겔 무뇨스 감독의 리그 승리 기록이다. 무뇨스는 424경기에서 257승 97무 70패를 기록, 평균 2.05점의 승점을 기록했다.

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안첼로티가 이 기세대로 5년을 더 활약한다면, 무뇨스의 기록을 뛰어넘게 될 것이다. 안첼로티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6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