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미친 골감각’ 돌아왔다...2골 폭발, 맨시티 1위 탈환, 2연속 트레블 향해 재시동

김경무 2024. 2. 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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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괴물골잡이' 엘링 홀란(23)의 득점포가 마침내 불을 뿜었다.

맨시티는 10일 밤(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23라운드에서 홀란의 멀티골(후반 26분, 40분)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맨시티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홀란과 더 브라위너의 빛나는 활약으로 승리를 거둬 EPL 4연패 도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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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0일 밤(한국시간) 에버튼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23라운드 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홀란의 후반 26분 선제골 순간.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괴물골잡이’ 엘링 홀란(23)의 득점포가 마침내 불을 뿜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의 빛나는 활약으로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10일 밤(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23라운드에서 홀란의 멀티골(후반 26분, 40분)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6승4무3패 승점 52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15승6무2패 승점 51)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EPL 6연승을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최근 10연승 파죽지세다.

홀란의 후반 40분 두번째 골 순간.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엘링 홀란을 원톱, 제레미 도쿠-훌리안 알바레스-마테우스 누네스-필 포든을 중원, 로드리를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아칸지-네이션 아케-후뱅 디아스-존 스톤스를 포백, 에데르송을 골키퍼로 기용하는 등 4-1-4-1 전술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중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결국 후반 26분 네이선 아케의 코너킥 뒤 홀란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문으로 가르며 맨시티는 골 물꼬를 텄다. 이어 14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빠른 패스를 받은 홀란이 이번엔 왼발슛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의 환상 케미. TNT 스포츠


브라위너는 후반 12분 누네스와 교체 투입돼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쐐기골까지 도우며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맨시티의 이날 경기 뒤 리버풀과 번리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선두는 다시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홀란과 더 브라위너의 빛나는 활약으로 승리를 거둬 EPL 4연패 도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첫골을 넣고 동료들과 좋아하는 홀란.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있고, FA컵에서도 5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이런 기세라면 지난 시즌에 이어 트레블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회 연속 트레블 달성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99.9%” 확신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발 부상으로 거의 두달 동안 결장했던 홀란은 이날 시즌 15, 16호골을 폭발시키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4골)를 제치고 이번 시즌 EPL 득점선두로 나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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