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의 아들은 축구를 잘할까?...스페인 매체 “멘탈적인 부분에서 좋고, 공을 다루는 데 능숙”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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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디보'는 10일(한국 시간) "호나우지뉴의 아들, 주앙 멘데스(19)는 서서히 주전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중반 바르셀로나는 멘데스가 누구인지 알지 때문에 그를 너무 많이 노출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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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호나우지뉴의 아들은 부친만큼 축구를 잘할까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디보’는 10일(한국 시간) “호나우지뉴의 아들, 주앙 멘데스(19)는 서서히 주전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과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센스 넘치는 플레이메이킹, 기술적인 슈팅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은 그의 상징이었다.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통산 207경기 94골 70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특히 2005/06시즌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안겼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
호나우지뉴에겐 아들이 있다. 바로 멘데스다. 그는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 성장하다가 계약이 끝난 뒤 지난 1월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았고,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입단에 성공했다.
그런데 평가가 좋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입단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당시 스페인 마르살 요텐테 기자는 “바르셀로나 모든 스태프는 멘데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라며 “내부적으로 그의 수준이 바르셀로나에 미치지 못하지만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멘데스의 실력을 어떨까. 매체는 “멘데스는 호나우지뉴의 아들이라는 꼬리포를 달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라며 “지금까지 19경기에서 238분을 소화했다. 아직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팀은 그의 헌신, 공헌, 겸손함 같은 면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는 훈련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다. 그는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두각을 나타낸다. 공을 다루는 데 능숙하다”라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멘데스가 합류할 당시 바르셀로나의 반응을 밝혔다. 매체는 “지난 시즌 중반 바르셀로나는 멘데스가 누구인지 알지 때문에 그를 너무 많이 노출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과 비공개 경기에서 첫 경기를 뛰었다. 두 달 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덧붙였다.
아직은 아버지 따라잡기엔 실력과 잠재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멘탈적인 부분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트위터, 문도 데포르티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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