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멀티골' 맨시티, 에버턴 꺾고 PL 선두 등극…13경기 무패 행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는 74.1%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에버턴을 압박했다.
이어 에버턴의 수비수 브렌스웨이트가 불편함을 느낀 가운데 맨시티가 이점을 파고들었다.
마지막까지 에버턴이 고군분투했지만, 맨시티가 흐름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끝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에 올랐다. 동시에 시즌 후반기 무서운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1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는 16승 4무 3패(승점 52)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리버풀(승점 51)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랐다.
동시에 지난해 12월 소화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까지 포함해 최근 13경기 12승 1무로 무패를 달리게 됐다. 최근 2달 동안 패배가 없다.
에버턴은 8승 5무 10패(승점 19)로 강등권 18위를 유지했다. 15위 브렌트포드(승점 22),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1), 17위 루턴 타운(승점 20)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점을 받은 후 좀처럼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리그 7경기에서 3무 4패로 부진 중이다. 2021-2022시즌 이후 계속해서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홀란드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전반전 상대에게 고전하던 홀란드는 후반전 들어서며 에버턴이 공격적으로 나서자 빈 공간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역습 상황에서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 14골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공동 선두들 달렸던 홀란드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며 16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드, 제레미 도쿠-훌리안 알바레스-필 포든, 로드리-마테우스 누네스, 네이선 아케-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존 스톤스, 에데르송 모랄레스가 출전한다.
에버턴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 드와이트 맥닐-잭 해리슨-애슐리 영, 제임스 가너-이드리사 게예, 비탈리 미콜렌코-제러드 브렌스웨이트-제임스 타코우스키-벤 고드프리, 조던 픽포드가 나섰다.
전반전 맨시티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맨시티는 74.1%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에버턴을 압박했다. 중앙 수비수 아칸지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공격의 수를 늘렸다. 유효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9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를 공략했다.
에버턴은 최전방에 르윈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수비적으로 나섰다. 두 줄 수비를 통해 깊숙이 내려앉은 뒤 롱패스를 통해 역습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가운데 두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에버턴은 후반 11분 고드프리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무스 콜먼이 투입됐고, 1분 티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케빈 더브라위너와 카일 워커를 투입했다.
맨시티가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침묵을 깨뜨렸다. 경기 내내 수비에 막혔던 홀란드가 역시 해결사였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바레스의 크로스 후 골문 앞 혼전 상황이 일었고, 흐른 볼을 홀란드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픽포드 골키퍼 선방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에버턴의 수비수 브렌스웨이트가 불편함을 느낀 가운데 맨시티가 이점을 파고들었다. 후반 39분 상대 공격 상황에서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다. 더브라위너가 뒷공간으로 뛰어들어간 홀란드에게 정확히 패스를 찔러줬고, 홀란드는 브렌스웨이트와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침착하게 1대1 찬스를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에버턴은 후반 45분 맨시티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든 베투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인정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에버턴이 고군분투했지만, 맨시티가 흐름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