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설 메시지 '민생' 강조...제3지대 통합 정당 탄생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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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 전격 성사된 제3지대 '빅텐트'에 정치권의 관심이모아지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은 총선을 앞둔 이합집산이라 평가절하하면서도 여론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인데요.오늘 여야는 '민생'을 강조하는 명절 메시지를 내놓으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60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구도. 이종훈 정치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야 설 명절 메시지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을 강조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상대편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훈]
민생은 선거가 다가오니까 자연스럽게 열심히 양당이 챙기고 있죠. 그런 상황이고. 그래서 당연히 설연휴 관련해서 민생 메시지는 나오는 거고요. 좀 눈에 띄는 점은 양당 모두 한쪽은 윤석열 대통령, 한쪽은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는 그런 모습을 여전히 보였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 얼마 전에 있었던 대담, 그 부분이 아직까지 국민들의 뇌리에 남아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통이다 이런 부분 강조를 하면서 공세를 퍼부었고요. 국민의힘은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하기로 했고 위성정당 만들기로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양쪽이 서로 다른 프레임으로 상대편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차재원]
일단 선거에서 중요하는 게 구도와 바람, 인물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유권자들 입장 특히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야 모두 설날 메시지에 민생과 경제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공세의 고삐를 늦출 수는 또 없는 상황이잖아요. 총선이 지금 60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그러나 냉정하게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아무래도 세 가지 관점에서 여야의 메시지를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첫 번째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일단 이번에 대통령이 대담을 하긴 했습니다마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과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느냐 이 부분을 아마 상당히 예의주시했을 것 같고요.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소위 말하는 친문 배제에 관한 여러 가지 당내 계파 간의 논란이 소위 말하는 이재명의 사당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이 예의주시할 것 같고 또 한편으로 지금 말씀하셨지만 제3지대에서 빅텐트가 급격하게 만들어지는 분위기 이 부분을 과연 국민들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나름대로는 상당히 예의주시하는 하나의 정치적 사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이 설날 밥상머리에서 정치권 소식이 화제에 올랐다면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갔을 수도 있고 또 남은 연휴기간에서도 시민들 사이에 얘기가 오갈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제3지대 같은 경우에는 설연휴 들어서 아주 급속한 진전을 보였습니다, 빅텐트를 치는 데. 합당을 전격적으로 선언했는데요. 통합신당을 선언했습니다. 현장 화면 녹취 잠깐 들어보시고 이야기 나누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설 연휴 직전까지도 저렇게 통합이 될까 싶었던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진전을 이뤘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진도를 보인 배경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이종훈]
아무래도 설 연휴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어차피 합당할 바에는 최대한 빨리 합당을 해서 설 연휴 밥상에 이 화제를 올리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 그 판단도 당연히 작동했을 거고요.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최근에 사실은 각자도생하는 양상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당명조차도 다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니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민들도 특히 중도층 같은 경우에도 도대체 어떤 당을 지지해야 될지 굉장히 망설여지는 상황을 초래를 했고요. 그것이 전반적으로 제3지대 신당들의 정당지지율도 낮게 나오게 하는 그런 요인으로 작용한 겁니다. 그래서 이대로 가다가는 다 공멸할 수 있다. 이런 인식이 굉장히 강하게 작동한 것 같고. 그래서 어차피 합칠 바에는 빨리 합쳐서 국민들에게 단일된 모습을 보이고 그렇게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세 규합에도 보탬이 될 거다 이런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설 연휴라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런 의도도 있었을 거고 지지율에 대한 절박함도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고요.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요?
[차재원]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아무래도 흩어지면 죽는다고 아마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지금 앞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사실 제3지대에서 각자 신당들이 태동할 때만 하더라도 나름대로 상당히 민심이 호응하는 것처럼 보였잖아요. 그런데 최근의 여러 가지 여론조사 결과를 본다고 하면 신당 추진세력들이 각자도생할 수 없을 정도의 처참한 결과들이 몇 군데에서 나왔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봤을 때는 뭉치지 않고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설날이라는 이러한 시점, 이 시점도 상당히 중요했을 것 같고요. 가장 결정적으로는 제가 봤을 때 이준석 대표하고 이낙연 대표하고 일종의 정치적 타협이 이루어졌다.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 명분을 갖고 간 거죠. 예를 들면 개혁신당이라는 당명을 유지했잖아요.
그렇지만 또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왔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일종의 정치적 실리를 챙기는 그런 식의 타협이 이루어졌다는 부분이고. 또 하나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이번에 비례대표제가 사실은 준연동형 그대로 가는 방향이잖아요. 사실 준연동형이라고 한다면 군소정당들에게 유리할 수 있는 소지가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문제는 이 준연동형제를 사실상 사문화시키는 것이 거대 정당들이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거잖아요. 이번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고 연합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 연합플랫폼 안에는 빅텐트에 들어가는 군소정당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분들 입장에서도 그럼 우리도 그에 걸맞은 위성정당의 형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뭉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그런 절박감들이 저는 상당히 이번 빅텐트를 급속하게 만드는 큰 동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거대양당의 위성정당 창당 움직임도 빅텐트를 치는 데 제3지대가 가속화하는 요인이 됐을 것이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고. 그렇다면 관건은 제3지대의 합당한 신당, 개혁신당이라고 당명을 통일했습니다마는 기호 3번을 얻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이준석 공동대표 같은 경우에는 다음 주까지 합류하는 의원이 몇 명 더 있을 것이다. 그래서 6~7명 정도는 더 가능할 것이고 다음 달 중순까지는 교섭단체도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자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종훈]
지금 상황이 그렇게 갈 것으로 예상은 되는데 저대로 갈는지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일단은 다 합쳐져서 지금 현재 현역 의원이 4명이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각당에서 공천 관련해서 불만이 있거나 공천 탈락 가능성이 높은 현역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탈당을 고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런 상태에서 사실은 이번에 합당 통합하기 전 같은 경우는 당이 여러 개니까 어디로 가야 될지 망설여지고 고민이 많이 됐을 텐데 그 고민이 상당히 줄어든 거죠. 그러니까 개혁신당으로 갈지 말지만 결정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일부 합류하는 의원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고. 특히 다음 주부터 양당의 컷오프가 발표가 됩니다. 대외 공개는 안 한다고 하는데 그런데 당사자들은 다 통지를 받거든요. 그렇게 되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되는 상황이 오는 거죠. 그래서 그 이외에 당장 합류하는 의원들 말고도 추가적으로 더 합류할 의원들도 생길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일종의 목표를 제시한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교섭단체 20석을 이야기하는 건데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양당에서 컷오프 대상자들의 윤곽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하면 점점 제3지대로 합류하는 현역 의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제가 생각했을 때 기호 3번은 아마 따놓은 당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마는 과연 교섭단체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저는 여전히 좀 지켜볼 대목이고요.
[앵커]
16명이 더 합류해야 되니까요.
[차재원]
그런 측면도 있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교섭단체의 의석수를 확보한다는 데 너무 연연해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소위 말하는 이삭줍기잖아요. 그 이삭줍기라는 것이 물론 자질과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 억울하게 공천 탈락하는 분들도 있지만 진짜 많은 사람들이 봤을 때 의정활동이 부족해서, 미진해서 탈락하는 경우도 꽤 있을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까지 다 주워서 담는다고 한다면 개혁신당이라는 당명과는 좀 부합되지 못한다. 말 그대로 비하적인 이야기로 이삭줍기라는 그것에 급급할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개혁의 명분화하고는 뒤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소탐대실의 결과를 빚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을 때는 신당을 주도하는 주체들이 조금은 정치적인 여러 가지 유불리를 따져가면서 신중하게 대처해야 될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이른바 이삭줍기도 지향을 하겠지만 합류하는 인물들이 어떤 인물인지 개혁의 기치와 맥락을 같이하는 인물들인지도 따져보고 해야 될 것이다, 이런 말씀해 주셨고. YTN이 설 연휴를 앞두고 여론조사한 게 있는데요. 그래픽이 있으면 화면에 띄워주시면 같이 얘기해 보겠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저희가 여론조사를 한 것이기 때문에 빅텐트 구성이 된 합당 선언을 하기 직전에 여론조사를 한 겁니다. 저기서는 일단 빅텐트를 구성하게 되면 제3지대가 지역구에서는 11%, 비례대표에서는 10% 정도 이렇게 얻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과연 그렇다면 설 연휴가 지나고 나서 이번 합당의 효과가 여론에는 어떻게 반영될지 전반적인 구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이것이 관심이긴 합니다. 일단 저 여론조사 자체는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조사를 한 것이고요.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좀 더 설명을 드리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3.1%포인트. 그리고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될 것이고요. 지금 말씀드린 대로 그러면 빅텐트를 친 효과가 여론에 어떻게 반영될지 좀 더 지지층의 범위가 늘어날 것 같습니까? 아니면 당분간은 좀 더 시간을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아무래도 이번 여론조사보다는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통합하는 것과 관련한 일종의 컨벤션효과도 좀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조금 전 여론조사 보셔서 아시겠지만 아직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분들이 꽤 많이 존재를 합니다. 그러니까 중도층 내지 부동층이 상당히 존재하는 거고요. 이분들이 결국은 양당 어느 쪽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제3지대 개혁신당 쪽으로 갈 것인지 이걸 아직까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는 거죠. 그래서 이분들이 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 지표는 많이 바뀔 수 있다. 그런데 개연성으로 봐서는 역시 최근에 여야 모두에 대한 심판론도 꽤 존재한다는 거예요. 양당 심판론이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데 중도층 사이에서는 그 불만도 꽤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개혁신당 쪽으로 조금 더 세가 붙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럼 여론 추이 어떻게 전망하시고 저런 추이로 가게 되면 총선에서는 몇 석 정도 바라볼 수 있는 겁니까, 3지대는?
[차재원]
만약에 지금 이 여론조사대로 한다면 만약에 표의 등가성 그대로 반영된다고 한다면 지금 보니까 원내교섭단체를 훨씬 뛰어넘는 30석 가까이 확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거기까지 가기에는 쉽지 않은 여러 가지 과제들이 남아 있는 것이죠. 소위 말해서 빅텐트가 성공할 수 있는 필요조건은 어느 정도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일단 각 세력들이 하나로 모였다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사실 이번에 드러났던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사건 그리고 또 배현진 의원에 대한 피습 사건은 사실 많은 국민들이 생각할 때 우려할 만한 정치적 현상이잖아요. 일종의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가 낳은 진영 간의 극한적인 대결이 상대에 대한 악마화로 치닫고 이런 모습들이 상당히 극한적인 모습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의 유권자들은 이런 양진영의 극한적 대결을 완화시키고 완충해 줄 수 있는 제3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 이런 부분들 때문에 빅텐트가 태동했던 부분은 필요조건이긴 한데. 문제는 빅텐트에 참여하는 세력들이 그동안 걸어온 정치적 이력과 이념적 기반들이 너무나 다르다는 거예요. 이걸 갖다가 뛰어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반윤석열, 반이재명 이 정도로만 통합했을 때는 소위 말하는 묻지마 통합이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걸 뛰어넘는 그래서 소위 말해서 빅텐트가 지향하는 양당 기득권을 타파한다는 부분이 정말 구조적이고 실질적인 정치개혁으로 이뤄져야 된다.
예를 들면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을 강화할 수 있는 이원집정부로써의 권력구조 개편을 약속한다든지 아니면 표의 등가성을 통해서 표의 등가성 반영을 통해서 다당제가 구현될 수 있는 그런 선거제도가 구현될 수 있도록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꾼다든지 아니면 비례대표제의 연동형을 확대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약들이 저는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당제를 지향하기 위한 좀 더 근본적인 정치제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그런 구체적인 대안을 내놔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합당이라는 그 목표에는 일단 큰 고비는 넘어갔습니다마는 워낙에 여기에 함께하고 있는 여러 세력 간에 지향하는 바라든가 아니면 정책적인 지향점 다 굉장히 다른 이질적인 부분들이 있어서요. 그리고 지지세력들의 반발도 계속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화학적 결합을 할 것인가.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통합을 함으로 해서 잃는 부분도 좀 있겠죠. 그러니까 이낙연 전 대표 측도 마찬가지고 이준석 대표 측도 그렇고 핵심지지층들이 있는데 그 지지층들 입장에서 볼 때는 이 통합이 못마땅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일부가 아마 이탈하는 부분이 마이너스 효과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그러면 시너지효과가 얼마나 날 것인가 하는 부분이고 그건 결국 이번에 통합하기로 한 분들 스스로의 인식이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분들이 어떤 분들입니까. 그러니까 양당에서 비주류 활동을 해 왔고 그래서 성향적으로 보자면 중도보수 내지 중도진보 성향 그 권역에 있어요. 그래서 양당이 극한대립하고 있는 그런 정도로까지 이렇게 서로 생각이 다르지는 않다. 그러니까 이념적인 측면에서 굳이 보자면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것이 결국 정책으로 반영돼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정책 관련해서는 이미 개혁신당에서 일련의 정책들을 발표를 쭉 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생각이 동일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그렇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정책이다, 저건 절대로 받을 수 없다. 이런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아마 조금 더 통합을 했기 때문에 정책도 조율된 형태로 나오지 않을까 싶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분들이 사실은 우리 정치권 내에서는 가장 절박한 집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각당으로부터 탈당해서 자칫 잘못하면 그야말로 정치적 기반을 완전히 상실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 절박함 때문에라도 서로 갈등 때문에 다시 갈라선다거나 특히 총선 전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사실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지역구와 비례대표 지분을 서로 조정할 것인지. 이게 굉장히 큰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사실 가장 당면한 큰 현실적 과제라고 할 수 있겠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빅텐트에 참여한 세력들이 적게는 5개, 많게는 6개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러면 이것을 갖다가 6분의 1, 5분의 1로 그냥 두부 모 자르듯이 나눌 수 있느냐.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렇다고 한다면 제3지대의 빅텐트가 국민들에게 소구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물들을 추천할 필요가 있는 것인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각자의 기준과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와 관련해서 상당한 정치적 갈등이 필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데 이걸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은 나름대로 본인들이 한번 제시한 적이 있어요.
한 며칠 전에 이야기했던 이원욱 의원과 조응천 의원이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하면서 나름대로 기준을 몇 가지 얘기했는데 예를 들면 컷오프 같은 경우는 40대 이하 국민들이 오디션 형태로 후보들을 이렇게 공개심사를 통해서 잘라낸다든지. 그리고 예를 들면 비례대표 순번 같은 경우는 당원과 국민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명부제를 통해서 투표를 통해서 순번을 배치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만약에 실제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갈등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좋은 하나의 수단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런 방식은 기존 양대 정당의 경선방식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실험적인 겁니까?
[차재원]
실험적이고 제가 봐서도 유권자들 입장에서 좀 더 신선하고 뭔가 새롭게 받아들이고 아마 저런 모습들이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한다면 일종의 투표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제3지대의 움직임을 거대 양당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겉으로는 크게 평가는 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내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 일단 공천 상황을 보면 여야의 공천 속도가 제3지대를 의식해서 속도조절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굉장히 시점이 늦춰진 그런 상황이죠. 그러니까 컷오프라든가 이런 걸 빨리 진행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탈자가 많아질 것이고 그러면 제3지대 신당 쪽으로 세가 더 붙어갈 것이다. 그런 판단을 양쪽 다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태연한 척은 하지만 사실의 굉장히 의식하고 있고 이미 그 의식을 하기 시작한 지는 꽤 됐다 이렇게 보는 게 정확하죠. 그런데 그걸 무한정 미룰 수는 없고 드디어 때가 온 겁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된 거고. 그래서 다음 주부터 컷오프 명단들이 나오기 시작할 텐데. 최대한 그전에 어쨌든 이탈자가 적게 나오게 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영남 중진권들을 낙동강 벨트로 재배치하는 일들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들 컷오프 시켜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탈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또 이탈해 나가서 예를 들어 개혁신당명으로 해서 출마를 한다거나 하면 당선 가능성도 꽤 있는 인물들이에요. 그러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미리 그렇게 교통정리를 해 놓고 친윤 공천을 하더라도 이후에 하는 그런 식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 민주당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가기도 했고 최근에 친문하고 친명 간에 갈등이 고조화되고 있는 국면에서도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통합, 통합 이야기를 계속한단 말이에요. 그렇게 해서 하여튼 이탈자를 최소화하겠다 그런 의지를 양당 쪽에서 보이고 있는 건 분명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속도조절을 이렇게 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여야가 또 이걸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고. 공천이 계속 속도를 내게 되면 점점 더 윤곽을 드러내게 됩니다. 일단 국민의힘 상황들을 보면 중진들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일단 3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구 조정, 재배치를 한 상황인데. 김기현 전 대표를 비롯한 몇 명의 인물에 대해서는 일단 임시중단된 상황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추가적인 요구가 있을 것 같습니까?
[차재원]
저는 추가적인 요구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영남권, 특히 PK지역에서 광역단체장을 지냈던 분.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 대해서 같은 권역 내에 상대적으로 험지 지역을 가라고 이야기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일단 그 요구를 수용했다는 거예요. 사실 이 장면을 보면 나름대로 국민의힘이 공천의 첫 단추는 잘 꿰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 때 영남 중진들을 수도권, 서울 같은 데다가 험지 출마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그럴 경우에는 아마 영남지역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진들 입장에서도 이게 만약에 소위 말하는 맨땅에 헤딩하라는 이야기 아니냐. 정치적으로 나보고 죽으라고 하는 이야기 아니냐.
그러나 같은 권역 내에서 특히 광역단체장을 지냈던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인지도나 경쟁력, 능력이 나름대로 검증돼 있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 가서는 내가 한번 해 볼 수 있지라고 생각한다고 한다면 상당히 그런 분위기들이 일종의 정치적 헌신과 희생이 나름대로 자신이 정치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까지 아우러진다고 한다면 이런 부분들은 시너지 효과를 갖고 올 수 있다는 거고 이런 부분들도 여론의 지지를 제가 봤을 때는 나름대로 얻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똑같이 울산광역시장을 했던 김기현 대표에게도 똑같이 적용한다고 하면 김기현 대표가 거부할 명분이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한다면 현재 첫 번째의 중진들의 험지 출마 이 부분의 물꼬는 제대로 튼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앵커]
이런 흐름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하지만 또 개중에는 반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본인이 계속 활동을 해 왔던 지역구를 선거를 코앞에 두고 옮긴다는 게 상당히 본인들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당 한편에서는 그러면 용산 참모들 중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들. 이분들도 험지로 보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고요. 이 부분 어떻게 정리될 것 같습니까?
[이종훈]
그래서 대통령이 박진 의원 등을 언급하면서, 이원모 전 비서관. 약간 불쾌해했다 이런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는데. 저는 이것도 약간 언론플레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시그널을 주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친윤들이 너무 양지로만 몰리고 있고 안 그래도 친윤 공천, 검사 공천 논란이 꽤 오랫동안 당내에서 많이 거론된 바가 있는데. 실제로도 공천이 그렇게 진행되면 반발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 이탈자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상징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두 사람 같은 경우에는 다른 지역으로 조정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실제로는 대부분은 친윤 공천, 검사 공천이 이루어지지만 한두 명이라도 그렇게 상징적인 조치를 취함으로 해서 조금 반발을 완화하는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최소한 한두 명이라도 상징적인 조치는 있을 것이다. 그 범위가 어느 정도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민주당 공천 상황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친명 대 친문 간에 공천 갈등이 점점 격화되는 양상이었는데. 설 연휴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메시지를 낸 게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단합을 강조했는데요. 이 대표가 나서서 수습해야 한다. 그러던 차에 메시지를 내긴 했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지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당내의 계파갈등이 소위 말하는 비명과 친명 간의 갈등에 이어서 이제는 친명 대 친문의 갈등으로 비화되는 측면.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당내뿐만 아니라 여러 정치적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마 단합의 메시지를 낸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일단 타이밍이 좀 늦었어요. 사실은 평산마을에서 이야기했던 부분이 용광로 같은 단합을 이야기했잖아요. 그 뒤에도 계속적으로 소위 말하는 친문을 공격하는 이야기들이 바깥에서가 아니라 당내에서 그것도 공관위원장이 정권교체에 책임을 지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그 문제가 튀어나왔을 때 대표 입장을 바로 냈어야 되는 게 아닐까 생각되고요.
또 한편으로는 어제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런 표현을 썼어요. 친문과 친명을 구분짓는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라고 하는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저들이라는 게 바깥에 있는 분들이 아니라 안에서 먼저 추미애 전 대표라든지 임혁백 공관위원장이라든지 또 친명계 측근이라고 하는 원외인사들이 계속적으로 친문을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이 그냥 바깥에 있는 이간세력들의 장난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대표가 좀 단호하게 그런 메시지는 안 된다, 용납하지 않겠다는 그런 메시지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무조건 바깥에서의 이간계라고 퉁치고 넘어가기에는 상황이 좀 저는 심각해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좀 더 단호하고 명확한 메시지가 필요하고 일단 타이밍이 좀 늦은 것 같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고요. 특히 친문과 친명 간의 갈등이 격화된 그 맥락을 보면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발언. 윤석열 정권 탄생에 누군가 책임져야 된다. 이 발언이 사실 이분이 물론 정치학자 출신이기는 합니다마는 과연 저분의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 발언을 던진 건가. 뭔가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던 건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긴 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재명 대표가 수습에 나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이종훈]
그래서 사실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비명계 쪽에서 과연 진정성 있게 듣겠는가. 그렇게 보지는 않을 거다. 최근에 친명계 중심으로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처음에는 원외부터 시작해서 점점점 당 지도부까지 친문을 저격하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고 심지어 공관위원장까지 책임론을 거론하는 그 상황까지 왔다는 거예요. 공천관리위원장은 누구보다도 엄정하게 중립적으로 관리를 하셔야 될 분인데 지금 이런 식의 발언을 내놓고 하는 건 본인도 결국 친명이라는 걸 얘기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친명계 쪽에서 집중적으로 불편해하는 대상. 임종석 전 비서실장하고 노영민 전 비서실장 같은 인물 같아요. 그러니까 어쨌든 문재인 정권 당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들은 최소한 당신들만큼은 빠져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 같고 사실은 선거전략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는 이것이 틀린 얘기는 아니에요.
이분들이 총선에 나오게 되면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안 그래도 운동권 심판론을 내놓고 있는 상태인데 그 심판론에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는 거예요. 그런 부분 때문에 문제제기를 하는 건 맞는데 그런데 이걸 좀 더 세련되게 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관위원장까지 저렇게 나서고 하는 바람에 오히려 임종석이나 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경선과정에서, 공천과정에서 배제시키기도 더 어려워진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른바 586 운동권 정치인의 상당히 상징적인 인물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 중구 성동구갑 공천할 거라고 보십니까?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안 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안 하면 더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친명이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정밀하게 접근해서 조용하게 일처리를 했어야 됐는데 너무 시끄럽게 만드는 바람에 더 화를 키운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 지도부 입장에서 좀 더 세련되게 처리했어야 됐는데 의도대로 하기 어렵게 상황이 꼬였다. 임종석 실장의 공천 여부, 본인의 지역구에서 공천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맞습니다. 맞는데 문제는 지금 중구 성동갑은 민주당의 일종의 안방과 같은 양지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거기에는 공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상징하는 하나의 정치적인 상징성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본다고 한다면 그중에서 중요한 부분이 소위 말하는 586 운동권이라는 측면보다는 더 한 측면이 전 정권의 핵심 실세였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에 윤석열 정권이 전 정권의 모든 업적을 다 허물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뭔가 모르게 정권심판을 할 수 있는 가장 선봉의 자리에 가라. 그런 식으로 요구하는 게 저는 맞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한다면 예를 들면 대통령실 용산 같은 데 당신이 출마를 해서 정권심판을 이끌어달라.
그런 식으로 만약에 당 지도부가 요청을 하면 임종석 비서실장이 거부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러면 진짜 친문도 살고 소위 말해서 당이 화합도 되고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대한 구도도 명확하게 해 주고 일석삼조 정도가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중구 성동갑보다는 상대적으로 험지 쪽으로 아마 지역구를 바꾸는 쪽으로 수습의 가닥을 잡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어떻게 그 부분이 마무리되는가에 따라서 또 다른 친문의원들의 행로에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함께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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