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쟁 승리 자신감...미국·독일 "우크라에 단호한 지원"
[앵커]
우크라이나가 중단된 지원 등으로 힘겨운 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승리에 자신감을 보이자,
우크라이나 지원 1, 2위 국가인 미국과 독일의 정상이 서둘러 단호한 지원을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지부진한 전황에, 막히고 미뤄지고 있는 서방 지원으로 힘겨워진 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 트럼프 성향 언론인과 인터뷰를 통해 전쟁 승리 자신감을 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전쟁을 멈추고 싶다면 미국은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럼 몇 주 안에 끝날 것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협상을 통한 조만간 타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심리전을 펼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협상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끝없는 (군사) 동원과 과잉 흥분, 국내 문제들은 조만간 합의로 귀결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인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 지원 1, 2위 국가인 미국과 독일의 정상은 서둘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단호한 지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즉각 통과를 촉구하며 이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겨냥해 직무유기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죄에 가까운 일입니다.]
숄츠 총리도 "독일은 무기 제공을 늘릴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거들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유럽은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고, 독일은 무기 제공을 늘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전날 인터뷰를 두고 "우스꽝스럽다"며 "푸틴은 다른 나라 영토를 차지하려는 제국주의자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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