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맞은 중화권, 건강과 재산증식 기원
[앵커]
'춘절'로 불리는 음력설을 맞은 중화권도 가족들이 모여 건강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 페루의 명절 모습,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음력설 아침, 중국 베이징의 도교 사원 동악묘(東嶽廟)에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전통의 용춤을 구경하며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고 돈을 벌게 해달라고 기원합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4년 만에 열린 행사는 묘기와 무술 공연도 곁들여졌습니다.
[구라이친 / 베이징 시민 : (동악묘 춘절 행사가) 4년 만에 열렸어요. 코로나19가 지나가니 좋습니다. 떠들썩합니다.]
동상을 손으로 만지며 소원을 비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용의 해를 맞아 민속문화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황웨이강 / 민속 장난감 디자이너 : 우리는 용의 자손입니다. 이렇게 용의 해를 맞으니 중국의 발전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의 사원 보안궁(保安宮)은 오전 9시 108번의 타종으로 음력설의 시작을 알립니다.
의술의 신을 모신 이곳에서 시민들은 가족의 건강과 번영, 이 땅의 평화를 빌어봅니다.
소원이 크고 다양한 만큼 향불도 아낌없이 피웁니다.
멀리 남미 페루의 리마 차이나타운에서도 설 행사가 열렸습니다.
화교들은 설 전날 흥겨운 사자춤과 용춤을 추며 거리 곳곳을 돌았습니다.
저마다 새해 소원을 비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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