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도 구슬땀 LG 마운드, 손주영-이지강-이종준-진우영 '첫 선'

김현희 2024. 2. 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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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지만, 국내/외에서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는 데 한창이다.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LG 트윈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궈낸 LG는 기존 우승 전력 중 마무리 투수가 빠져나가 그 공백을 매울 만 한 선수들을 찾는 데 열심이다.

캔자스시티를 거쳐 군복무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LG의 선택을 받은 진우영도 오랜만에 프로야구 스프링캠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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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완주 목표로 디펜딩챔프 자존심 지키기 목표
신인 드래프트 당시의 진우영. 사진=LG 트윈스 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설날이지만, 국내/외에서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는 데 한창이다.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LG 트윈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궈낸 LG는 기존 우승 전력 중 마무리 투수가 빠져나가 그 공백을 매울 만 한 선수들을 찾는 데 열심이다. 여기에 부상 중인 함덕주를 비롯하여 정우영도 100% 몸상태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그러한 상황에서 손주영, 이지강, 이종준, 진우영의 현지 불펜 투구 장면이 전달됐다.

LG 트윈스 공식 유튜브 개정을 통하여 전달된 이들 넷은 불펜 피칭 이후 한결같이 이번 시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남고 시절부터 장신 좌완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손주영은 불펜 투구 이후 "몸을 조금 빨리 만들었다. 첫 피칭이라 팔 상태가 좋은 것에 만족한다."라며 스타트를 잘 끊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부족한 부분은 캠프를 통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투수 조장 임찬규로부터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손꼽힌 손주영은 "정말 감사하다. (임)찬규 형이 베테랑이고 선발 경험이 많아 배울 점이 많다. 많이 배우겠다. 아픈 곳 없이 여기서 잘 준비해서 제대로 보여 드리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소래고 우완 에이스로 지명 당시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던 이지강은 기대에 비해 지명 당시에서는 살짝 순번이 밀렸지만, 다른 기대주들에 비해 임시 선발 역할을 제법 잘 수행하며 지난해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이지강은 "70~80% 정도의 컨디션으로 공을 던졌는데, 작년보다 좋은 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는 피칭이었다. 다만, 의욕이 앞서면 좋지 않으니 완주를 목표로 하겠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군산상고 졸업 후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이듬해 바로 군 복무부터 마친 우완 이종준은 사실 NC의 예비 전력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LG 스카우트 팀의 눈에 띄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비록 1군에서 보여 준 모습은 적으나, 왜 LG가 2차 드래프트에서 그를 선택했는지 증명할 수 있는 기대주이기도 하다. 불펜 피칭 이후에는 "조기 귀국하지 않고,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서 시범 경기에서 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벌써 팬들과의 첫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2023시즌 우승을 이뤄낸 강팀에서 뽑아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캔자스시티를 거쳐 군복무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LG의 선택을 받은 진우영도 오랜만에 프로야구 스프링캠프를 맞았다. 정우영과 함께 LG 불펜에서 '우영 듀오'를 기대할 만큼 주목을 많이 받고 있음을 본인도 잘 알고 있다. 피칭 이후 진우영은 "처음에는 생각했던 대로 피칭이 되지 않았는데, 감독/코치님께서 뒤에서 계속 피드백 해 주셔서 점점 좋아졌다. 스프링캠프 완주는 물론,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기존 전력을 추스르기 위한 신진 세력 발굴에 열심이다. 과연 이번에는 누가 LG 마운드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그 첫 번째로 손주영, 이지강, 이종준, 진우영의 불펜 피칭을 공개한 것은 나름의 의미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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