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한국 없는 결승, '메시 대관식' 경기장서 격돌...카타르vs요르단 장외 응원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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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없지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대관식이 열린 그 경기장에서 역사적인 결승전이 열린다.
카타르와 요르단은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을 치른다.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이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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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루사일)] 대한민국은 없지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대관식이 열린 그 경기장에서 역사적인 결승전이 열린다.
카타르와 요르단은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을 치른다. 카타르는 이란을 무너뜨리고, 요르단은 대한민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두 팀 모두 역사에 도전한다. 카타르 목표는 2연패다. 지난 2019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전패 탈락을 했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다시 저력을 발휘하며 성적을 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이란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요르단은 사상 첫 결승이다. 약체에 불과하던 요르단은 조별리그를 3위로 통과했지만 '복병' 이라크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을 제압해 준결승에 올랐다. 역사상 첫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결승 티켓을 얻었다. 또 하나의 사상 첫 우승을 꿈꾼다.
경기 전부터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은 뜨겁다.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이긴 곳이다. 메시의 대관식이 열린 곳으로 유명하며 카타르에 있는 스타디움 중 가장 크다. 8만 명 이상 관중이 들어설 수 있다.
이번 아시안컵 결승전은 아랍 팀들끼리 매치로 관심이 크다. 우승후보로 평가되던 한국, 일본, 호주, 이란 등이 모조리 탈락하고 예상 외 결승전 매치업이 성사됐다. 아랍 팀들 간 매치로 아랍에선 매우 관심이 뜨겁다. 공식 사전기자회견에서도 "아랍 패밀리 매치"라고 명명이 될 정도였다.
카타르와 요르단은 시작부터 응원전을 보냈다. 카타르는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킥오프 3시간 전부터 홈 분위기를 조성했다. 카타르와 인접한 요르단에서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전통 춤과 노래를 부르는 등 모습을 보이며 카타르에 대응했다. 웅장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 앞에서 아랍 팀들이 각자의 노래를 부르며 응원전을 벌이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카타르의 마르케스 로페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분명 좋은 감독이고 요르단은 강하다. 한국을 꺾고 올라왔고 열망이 엄청나다. 아랍 패밀리 매치라고 하긴 하지만 승자와 패자가 나뉜다. 누군가는 이겨야 한다. 카타르는 트로피를 들기 위해 결승전에 나선다"고 하면서 승리 각오를 강하게 다졌다.
아모타 감독은 "요르단은 엄청난 성과를 해냈고 내일 모두가 준비가 된 상태에서 카타르를 만날 것이다. 카타르는 좋은 팀이고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으며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래도 좋은 경기가 될 거라고 본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요르단 국민들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보낸다. 요르단은 역사를 만들고 있고 협회에 감사를 표한다. 이제 파이널 라인에 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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