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 “성묘객 발길·전통놀이 체험 북적”
[KBS 광주] [앵커]
설 명절인 오늘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광주전남 추모 공원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도심에서는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설날 표정을 백미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돗자리를 깔고 정성스레 챙겨온 음식을 놓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함께 절을 올리고 음식을 나눕니다.
[박규민/경기도 용인시 : "명절만이라도 아빠를 찾아뵙고 싶어서 당일에 이렇게 길이 막히는데도 찾아왔거든요,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잘 지켜봐주시라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 속에 맞이한 설 명절, 광주 영락공원과 망월 묘지공원에는 오늘 하루 7만여 명이 넘는 성묘객이 발걸음을 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통 안에 화살을 던져 넣는 투호 놀이, 몸을 기울여 신중하게 화살을 던져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몸집만 한 윷을 던지며 벌이는 한판 승부, 모처럼 연휴를 맞아 가족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영준/경기도 남양주시 : "딱지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이렇게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빨간날에 아빠 엄마랑 노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공간에서 노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복주머니 열매가 열린 나무에는 가족의 건강에서 선물을 기대하는 동심까지 새해 설렘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2024년을 상징하는 푸른 용을 주제로 한 타투 체험을 통해 설 명절의 의미도 배워봅니다.
[추예원/대전시 상대동 : "오늘 설날이어서 세배하고 떡국 먹었어요. (인형을 만들고 나서) 이걸 빛이 비추는 곳에 대가지고 인형극 놀이를 했어요."]
고유의 명절, 설날.
그리움으로 남은 가족과 조상을 되새기는 시간이자 새로운 추억을 쌓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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