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속에도 곳곳 ‘불법 폭죽’…관광지 ‘인산인해’
[앵커]
설 명절을 맞아 춘절 연휴에 돌입한 중국도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매년 불거지는 새해 폭죽 사고와 논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롯가에서 시민들이 쉴새없이 폭죽을 쏘아올립니다.
안전 사고를 우려한 당국이 폭죽 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단속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단속 인력 : "올해 베이징시정부에서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어요. (저도 금지한다는 공고를 봤어요.) 맞아요. 진짜 체포할 수도 있어요."]
춘절 당일로 넘어가는 밤 자정을 전후로 폭죽 소리는 점점 커졌습니다.
폭죽놀이가 금지된 베이징 시내에서도 이렇게 도로와 주택가 곳곳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에도 폭죽 사고로 아이 한 명이 다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지친 여행객들이 폭죽을 쏘아 올리고, 전기차 충전기에 수십대의 차량이 몰린 영상이 SNS에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운전자 : "사방이 다 전기차입니다. 충전기는 한 대인데, 뒤쪽도 다 전기차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입장권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춘절 전후로 누적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며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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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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