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배에 덕담에…나눔 풍성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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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문화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의 모습을 지키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설을 보내는 다양한 모습들 담아봤습니다.
[김형대/경기 용인시 : 설날이라 설 체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해서 연날리기랑, 원래 설에 하는 것들을 애들한테 가르쳐주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 설을 맞은 유가족들이 합동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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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문화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의 모습을 지키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설을 보내는 다양한 모습들 담아봤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성스레 준비한 차례상이 차려지고, 온 가족이 조상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한해 평안을 기원합니다.
이어 집안의 큰 어른부터 어린 손자까지 5대가 함께 모여 세배를 주고받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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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다 일찌감치 새해 인사를 마치고 돌아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정승훈/서울 도봉구 : 예년보다 연휴가 좀 짧기도 하고, KTX 표를 예매하기가 어려워서 부랴부랴 끊어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양손 가득한 짐 꾸러미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의 마음이 풍성히 담겼습니다.
[이기호·이혜진/경기 고양시 : 어머니가 만드신 명절 음식이라든지, 떡이나 이런 것들 싸주신 것 많이 좀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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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옥마을은 연휴를 만끽하려는 가족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 아이는 처음 해보는 떡메치기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온 힘을 다합니다.
투호와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기는 곳에서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형대/경기 용인시 : 설날이라 설 체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해서 연날리기랑, 원래 설에 하는 것들을 애들한테 가르쳐주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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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는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 설을 맞은 유가족들이 합동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를 기리면서, 그동안 함께 하고 힘을 보태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떡국을 끓여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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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날씨는 온화했지만 오후 들어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기상 당국은 내일 역시 밤부터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날아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강시우·부일현 JIBS, 영상편집 : 박춘배)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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