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빠른 EPL 속도왕' 반더벤 향해 찬사... 토트넘 감독 "무서운 공격수들도 37km/h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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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미키 반더벤을 향해 칭찬이 쏟아졌다.
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더벤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된 것에 대해 "반더벤의 신체적 능력은 뛰어나다. 빠른 스피드, 리커버리는 최고 수준이다. 다만 축구는 단순히 빠른 것보다 그 이상의 것들을 요구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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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더벤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된 것에 대해 "반더벤의 신체적 능력은 뛰어나다. 빠른 스피드, 리커버리는 최고 수준이다. 다만 축구는 단순히 빠른 것보다 그 이상의 것들을 요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반더벤의 EPL 적응이 놀라웠다. 매 경기 무서운 스트라이커들을 상대했지만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잘 활용해 수비했다. 아직 어리지만 EPL에서 데뷔 시즌을 훌륭하게 치르고 있다"고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 5명을 공개했는데 반더벤이 에버튼전 최고 시속 37.38km/h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36.93km/h를 기록한 오그베네(루턴 타운), 3위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4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리버풀), 5위 다라 오셔(번리)로 나타났다. 손흥민의 최고 시속은 35km/h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더벤이 손흥민보다 근소하게 빠른 셈이다.
반더벤의 스피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정평이 나 있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최고 스피드 35.87km/h를 기록하며 리그 센터백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헐거워진 중앙 수비로 고생하던 토트넘은 지난 여름 반더벤을 4000만 유로(약 570억원)에 영입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단 한 시즌을 뛰고 완벽히 적응한 것처럼 EPL도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언급했다. 그는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반더벤이 EPL에 오기 전 분데스리가에서 단 1년만 뛰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더벤이 전력 질주할 때 햄스트링이 걱정되지 않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 선수들은 항상 부상 위험이 따른다"며 "최근 브렌트포드와 에버튼전에서 최대치로 뛰었고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는 몸 상태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오전 0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아시안컵을 뛰고 복귀한 손흥민의 출전 여부 질문에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왔고 회복 훈련과 팀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에 뛸 수 있다"고 답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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