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빠른 EPL 속도왕' 반더벤 향해 찬사... 토트넘 감독 "무서운 공격수들도 37km/h로 잡았다"

박재호 기자 2024. 2. 10.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미키 반더벤을 향해 칭찬이 쏟아졌다.

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더벤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된 것에 대해 "반더벤의 신체적 능력은 뛰어나다. 빠른 스피드, 리커버리는 최고 수준이다. 다만 축구는 단순히 빠른 것보다 그 이상의 것들을 요구한다"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토트넘 센터백 미키 반더벤.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미키 반더벤.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미키 반더벤을 향해 칭찬이 쏟아졌다.

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더벤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된 것에 대해 "반더벤의 신체적 능력은 뛰어나다. 빠른 스피드, 리커버리는 최고 수준이다. 다만 축구는 단순히 빠른 것보다 그 이상의 것들을 요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반더벤의 EPL 적응이 놀라웠다. 매 경기 무서운 스트라이커들을 상대했지만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잘 활용해 수비했다. 아직 어리지만 EPL에서 데뷔 시즌을 훌륭하게 치르고 있다"고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 5명을 공개했는데 반더벤이 에버튼전 최고 시속 37.38km/h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36.93km/h를 기록한 오그베네(루턴 타운), 3위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4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리버풀), 5위 다라 오셔(번리)로 나타났다. 손흥민의 최고 시속은 35km/h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더벤이 손흥민보다 근소하게 빠른 셈이다.

반더벤의 스피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정평이 나 있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최고 스피드 35.87km/h를 기록하며 리그 센터백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헐거워진 중앙 수비로 고생하던 토트넘은 지난 여름 반더벤을 4000만 유로(약 570억원)에 영입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단 한 시즌을 뛰고 완벽히 적응한 것처럼 EPL도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언급했다. 그는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반더벤이 EPL에 오기 전 분데스리가에서 단 1년만 뛰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키 반더벤(왼쪽) 이 지난해 11월 7일(한국시간) 첼시전에서 스프린트 도중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키 반더벤(왼쪽)의 부상 모습. /AFPBBNews=뉴스1
반더벤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니콜라 잭슨의 돌파를 막기 위해 스프린트를 시도하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두 달여 재활을 거쳐 지난달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4경기 연속 거의 풀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더벤이 전력 질주할 때 햄스트링이 걱정되지 않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 선수들은 항상 부상 위험이 따른다"며 "최근 브렌트포드와 에버튼전에서 최대치로 뛰었고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는 몸 상태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오전 0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아시안컵을 뛰고 복귀한 손흥민의 출전 여부 질문에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왔고 회복 훈련과 팀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에 뛸 수 있다"고 답했다.

미키 반더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