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축구하겠나! 경기당 경고 4.4장→PL 역사상 최고치...항의+시간 지연으로 2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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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주심들이 많은 경고를 꺼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PL에서 경기당 4.4장(총 1,010장)의 경고가 나왔다. 이는 PL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당 경고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L 주심들은 항의와 시간 지연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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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주심들이 많은 경고를 꺼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PL에서 경기당 4.4장(총 1,010장)의 경고가 나왔다. 이는 PL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당 경고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3.7장(총 1,404장)으로 1998-99시즌이 최다였다. 3.7장(총 1,392장)의 2016-17시즌, 3.6장(총 1,374장)의 2022-23시즌, 3.6장(총 1,361장)의 2014-15시즌, 3.4장(총 1,299장)의 2021-22시즌이 뒤를 이었다.
‘옵타’에 따르면, 228경기를 치르는 동안 1,010장의 경고 중 판정에 대한 항의로 223장이 나왔고 시간 지연 행위로 인해 121장의 경고를 꺼냈다. 최근 4년 동안 항의와 시간 지연 행위로 PL에서 나온 경고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L 주심들은 항의와 시간 지연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시즌 초반에 선수들이 몰려와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연속해서 경고를 받기도 했고, 스로인을 던지는 과정에서 시간을 지연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PL에서 많은 경고가 나온 것을 온전히 선수 탓으로 돌릴 순 없다.
경기 내에서 심판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경기를 매끄럽게 진행해 수준 높은 경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거나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막지 못한다면 경기 수준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흔히 경기 후 심판이 기억에 남지 않았다면 올바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한다.
심판은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있는 사람이다. 경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항의, 시간 지연 행위 등이 방해가 된다면 충분히 경고를 통해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심판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심판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경고를 꺼내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비디오 판독(VAR)이 있음에도 PL은 판정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리버풀이 VAR 실수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최고의 수혜자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이번 시즌 PL에선 VAR 조언 거부, 단순 판정 누락 등 20번의 오심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PL 심판들이 스스로 권위를 지키기 위해선 올바른 판정이 선행돼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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